안녕하세요..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글올려요ㅠ 제가 얼마전 애견카페에 갔었습니다. 두번째 간거에요. 이번에 갔을때 터앙 두마리 페르시안 한마리가 있더라구요. 전에도 고양이가 있었지만 좀 마르고 환경이 열악한 상태긴 했습니다만 이번에 갔을땐 정말 말이안나올정도로 심했습니다. 작은 방이라고 하기도 뭣한곳에 고양이 세마리를 두고 있었는데 싸늘하고 타일바닥에서 힘없이 앉아있더라구요. 타일인 바닥은 언제 청소했는지 엄청 더럽고 집이라고 놔둔 거엔 먼지 모래 등등으로 한번도 세탁하지 않은듯한게ㅠㅠ 고양이들은 밥도 제대로 못먹는지 뼈밖에 없는 상태였습니다. 게다가 피부상태도 엄청 안좋았구요.. 잘 안씻겼는지 털 상태도 안좋고 피부병이 생겼는지 뭔가 만져지고 털이 엄청 빠지더라구요. 무릎에 올라왔었는데 털뭉치가ㅠㅠ 물도 잘 안주는지 코랑 발바닥이 푸석푸석하니 물기가 하나도없었습니다. 한아이는 발바닥이 까져있을정도였어요ㅠ 말을 하니 그때 물과 밥을 좀 주는데ㅠ 세상에 세마리가 있는데 한통에 물주고 다른 한통에 밥줬는데ㅠ 세마리가 먹기에는 턱없이 부족했어요ㅠㅠ 서열이 좀 낮아보이는 아이는 사료 몇알 먹는거에 그쳤어요ㅠㅠ 물도 며칠만에 마시는거 마냥 허겁지겁 마시고 밥도 마찬가지였구요ㅠ 화장실도 모래만 잔뜩 쌓여있고 언제 버렸는지 아랫부분은 굳어있더군요ㅠ 문틈으로는 바람이 들어오는지 추웠구요ㅠㅠ 페르시안 아이는 어디 아픈지 한쪽 눈을 반밖에 못뜨고있었구요ㅠ 다들 얼굴이 지저분한게 눈곱도 안닦아주나봐요ㅠ 제대로 들여다보지도 않는 주인에게 뭘 바라냐마는ㅠㅠ 강아지 있는데에만 있고 고양이는 가끔 유리로 들여다보기만 하고ㅠㅠ 어떻게해야하나요ㅠ 진짜 애들 너무 불쌍해요ㅠ 엄연히 주인이 있고 밥이 부족하지도 않은 애견카페에 있는데 그런 몰골이라니.. 중성화도 안시켜서 전에 있던 러시안블루아이는 새끼도 낳았어요ㅠ 영양상태가 그렇게 부실했는데도ㅠ 이번에 갔을때 러블 아이는 안보였지만요.. 뭔가 방법이 없을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