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동물 제보

위기 상황에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동물들을 제보해 주세요.

제주 광치기 해변에서 말 학대하고 있어요.

안녕하세요 제주 여행중에 말 학대 목격해서 글 남겨요. 핸드폰이라 그런지 제주 시청에 민원 넣는 페이지가 안 열려서 답답한 마음에 여기에 남겨요.
제주 광치기 해변에 도착했을 때 승마 체험 말 두 마리 중 한 마리를 주인으로 보이는 남자가 한 구석으로 끌고 갔습니다. 남은 한 마리는 안절부절하며 제자리를 빙글빙글 계속 돌고 있었어요. 구석으로 데려간 말을 표지판에 묶고 밧줄로 채찍질을 마구 했습니다. 처음엔 엉덩이와 뒷다리를 마구 때리더니 나중엔 제 분을 못 참고 남자 본인이 나자빠지면서까지 계속 때렸어요. 자빠지고 다시 일어나면 더 밧줄을 휘둘러가며 때렸습니다. 말은 남자를 공격하지 않고 계속 표지판 구석으로 도망다니고 숨기만 했구요. 나중엔 말의 머리까지 밧줄로 휘둘렀습니다. 처음엔 역광이라 영상이 안 나와서 어떡하지 하며 욕만 했는데 도망다니며 숨는 말을 머리까지 때리는 걸 보고 보이든 안 보이든 우선 영상 찍었어요. 타이밍이 안 좋아 영상 찍으니까 그만 때리고 다시 제자리로 데려오더라구요. 제 영상 전에도 계속 말을 때렸어요. 제 일행과 그 외에도 몇 사람이 그 말 때리는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말을 구석으로 끌고와 때리기 전에 말이 사람 말을 안 따랐는지야 모르고 본인 소유이며 교육이라 하더라도 말 엉덩이를 채직으로 교육하는 걸도 아니고 줄다리기할 때 쓰는 두꺼운 밧줄로 올가미를 만들어 그걸 휘두르며 때렸습니다. 끌려간 말은 표지판에 끈이 묶이면서, 남자가 때리기 전에 계속 주위를 빙글빙글 돌길래 불안한가 사람들 태워서 스트레스가 많나보다 생각했는데 그런 행동 이후에 바로 폭행이 시작됐습니다. 폭행 후에는 다시 제자리로 와서 손님을 받아 태웠구요. 서너살로 보이는 어린 손님을 태우면서 헬멧, 보호대 등 아무런 안전장치도 없이 태워서 아이가 직접 줄을 잡고 타기도 했습니다. 
이런 제보와 주인의 행동이 말 구조에 도움이 현실적으로 될 지 모르겠지만 가능하다면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일개 여행객이라 말을 책임질 수 없는 입장에 동물자유연대에 도움을 청하는 것이 죄송하지만 가능하다면 도와주시면 좋겠어요. 짧고 잘 안 보이지만 영상을 첨부했었는데 용량이 커서 글이 한 번 삭제됐었거든요. 영상은 animals@animals.co.kr로 첨부드릴게요. 아마 연대에서도 이미 알고 계시는 건일테지만 ㅠ 



댓글

후원 입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