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동물 제보

위기 상황에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동물들을 제보해 주세요.

이 아이가 행복해질 수 없을까요

100세가 가까워 보이시는 할아버지가 키우는 강아지가 그 몰골이 처참합니다 할아버지는 귀가 들리지 않으시는지 대화가 어렵습니다

수컷강아지 뱃속에 엄청난 크기의 종양으로 인해 아이의 생식기를 집어 삼킬듯 위치가 완전히 엉망입니다

피부는 너무 상해 털을 잃은 속살이 까맣게 드러나 눈물겹습니다

아이의 수고를 단 몇초라도 나눠주려고 혹으로 쳐진 살을 받춰줬는데  그 무게가 엄청나 또한번 현기증이 왔습니다 이미 아이의 척추와 뒷다리는 그로 인해 엉거주춤했고 혹이 자라는 속도도 빠른듯합니다

작년8월쯤 우연히 지나가다 아이의 작은 혹을 봤고 혹시나 하는 맘에 오늘 맘먹고 아이를 찾아보았는데..처참하다는 말밖에 나오질 않아요 그때 짧은 쇠줄에 묶여있는게 안쓰러 가볍고 긴줄로 바꿔줬는데 오늘보니 그줄을 돌돌말아 짧게 메어놓아 그늘도 마땅찮아 햇볕에 그 아픈 몸 뉘어놨네요

전 멀리 있어서 아이를 수시로 들여다볼수도, 여건상 구조. 입양도 불가능합니다

아이를 보고 또오마하고 돌아서다가 어찌할지모르는 막막함에 아이를 안고 울어버렸습니다

구조할 동물도 많고 보살펴야할 생명도 많아 바쁘고 또 바쁘신거 압니다

하지만 태어나 사랑이라는게,포근함이라는게 뭔지 한번도 못겪어보고 어쩌면 아프고 아프다 죽을지도 모를 딱 한평안의 이 생명을 구조해주실 수 없을까요?

이 글과 사진을 올리는데 6~7번 글이 날아갔네요 번거롭고 귀찮다고 이 생명을 못본척 지나칠 수가 없습니다

저도 학대로 상처를 가진 세 강아지를 키우는 보호자이기때문입니다 부디 이 생명 흘리지마시고 살려주세요..







댓글

동물자유연대 2019.04.16

우리 활동가가 현장에 나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동물을 위해 제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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