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모 초등학교 교사인데요, 학교로 '희귀 동물 파충류 체험전' 할인권이 대량 배부되었습니다.

희귀 곤충과 파충류를 전시해놓고 아이들이 직접 만져보고 체험하는 행사인 것 같은데요.

요즘 뉴스와 신문 기사에서도 동물 학대의 온상으로 여겨지고 있는 체험형 동물 전시회를 버젓이 학교에 와서 홍보한다는 것이 정말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혹시 제가 민원을 신청하거나 이런 행사에 대한 반대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 궁금해서요.

시청에 민원을 올리는 것으로는 성에 차지 않을 것 같아서요.

공론화를 좀 하고 싶습니다.

다른 곳도 아닌, 생명 존중 교육이 이루어지는 학교에 이따위 전시회 할인권을 배부하다니 개인적으로는 참 어이가 없을 따름입니다.

학대 받는 동물에 대한 긴급한 신고가 아니라서 죄송합니다만 혹시라도 답변 주실 수 있으면 간단하게라도 부탁드립니다.

주변에 도저히 물어볼 데가 없고 검색해도 갈피를 잡을 수가 없네요.

항상 가여운 동물들을 위해 애써주심에 감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