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간 재개발지역 조원냥이 쉼터는 그야말로 눈물바다였습니다. 잠은 3일동안 못자고 청소 소독에 입원이동에 격리에 정신이 없었어요. 범백이라는 무서운 바이러스가 떴습니다. 몇 번의 기회가 있었는데 막을 수 있었는데 수원캣맘캣대디카페 매니저가 숨기지만 않았어도 거짓말만 하지 않았어도 이렇게까지 참담하진 않았을 겁니다. 이곳 재개발지역 조원냥이쉼터는 작년 6월 주택쉼터에 마련되어 철거때 다친 아이들 치료와 보호를 시작으로 이주해오다 이주지에서 방사를 대기 중이었습니다. 그래도 아가때 어미냥이와 가족전체를 구조한 그룹은 오래 보호를 하다보니 방사가 어려워 쉼터할 집을 구하고 있었고 이주지에 설치된 쉼터는 갑자기 개발예정지가 되면서 존치가 힘들어져 안전한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시청으로 도청으로 뛰어다니고 있었습니다. 그동안 카페든 인스타든 아이들의 노출을 극소화하고 안전을 위해 노력해왔고 외부봉사자조차 거의 안 받으며 일 년 이상을 매일 애써왔습니다. 철거당시 부상으로 다친 아이들 10마리 이상을 치료한 적은 있었지만 집단 바이러스에 노출된 적 없었습니다. 일 년 넘게 단 한번 어린 냥이 몇이 감기에 걸려 치료한 적 있고 구조할 때부터 구내염인 아이가 있어 발치 치료와 관리를 해왔을 뿐입니다. 살 땅을 잃은 재개발 철거지역에서 구조해 어쩔 수 없는 집단 보호였지만 그래도 구조후 쉼터에 들어올때 범백키트 검사를 전원 했었고 혈검과 접종도 꽤 되어 있었습니다.그래서 일 년 이상을 안전하게 관리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이런 일이 벌어졌습니다. 범백이라는 무서운 바이러스는 아이들 8마리를 순식간에 삼켜버렸습니다. 충분히 막을 수 있었는데 최소화할 수 있었는데 말입니다. 그랬다면 이렇게 참담하지 않을 수 있었는데 말입니다. 11월21일 도그스타병원에서 중성화수술한 아이가 범백이 떴는데도 그럼에도 동자연 캣동지프로그램 마지막 지원금액을 소진해야한다는 이유와 도그스타에 개인티엔알 수를 늘려줘야 한다는 이유였는지 수원캣 매니저는 일욜로 몰아서 그렇게나 많은 아이를 한 의사가 수술하게 일정을 잡았습니다. 11월24일 도그스타병원에서 11마리 중성화 수술(여아 8마리)을 무리하게 진행. 도그스타는 여아수술세트6개 보유. 이때 건강하지만 그래도 여아라 비용을 따로 지불할테니 혈액검사를 해달라고 메모해서 병원 테크니션에 요청했습니다. 아무 이상 없어서 수술했다 해서 검사한 줄 알았으나 전달이 안되었고 바빠서 까먹었다고 했습니다. 수술이 끝난 6시에 수원캣 매니저는 21일 수술한 아이가 다음날 범백으로 치료중인 사실을 알았습니다. 수술다음날에도 녹색토며 이상한 증후를 캣맘이 알렸다 했습니다. 이때만 얘기해줬어도 빌라 원룸에서 수술후 격리중이던 카오태비아이를 조원냥이 컨테이너 쉼터로 4일째 합사하진 않았을겁니다. 이 아이는 무너지는 주택에서 아기때 어미냥이,형제냥이와 구조하여 일년이상 보호중이었고 길을 모르는 아이라서 컨테이너쉼터에 있다가 쉼터 집을 계약하는 대로 옮길 아이중 하나였습니다. 이 순간이 너무나 후회됩니다. 보통 중성화수술하면 열흘은 보호하는데 검사도 했던 아이고 건강했기에 아이가 혼자 너무 불안해해서 일정을 당겨 컨테이너쉼터에 합사했습니다. 도그스타에서 수술한 아이가 범백이 떴다는 사실을 이때만 알았어도 조치를 할 수 있었던 겁니다. 12월5일 카오태비 사망 구토나 설사가 없었기에 원인을 몰랐습니다.의료사고인 줄 알았습니다. 부검을 보내려 했습니다. 불안한 마음에 그때도 수원캣 매니저와 운영진에게 알렸습니다. 이때라도 그병원에서 범백뜬 아이가 있었다 말해줬어도 범백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다른 아이들 다시 범백키트 찍어보고 격리조치하며 아이들 병원이동해 항혈청주사라도 맞게 할 수 있었던겁니다. 그런데도 수원캣은 그사실을 숨겼습니다. 도그스타를 연계병원으로 해야하는 관계 때문이었는지 범백의 무서움을 몰랐기 때문인건지.. 월욜. 쯔사망. 지금까지 없던 구토와 설사가 간헐적으로 보였고 급히 힘없어보이는 아이를 병원으로 이동. 병원서 범백 진단. 치료 도중 사망. 이때부터 패닉이었지만 입원치료 가능한 병원 급수배. 총 4군데로 나눠 치료. 3일동안 집중해 옮겼지만 살리지 못했고 떠난 아이가 8마리입니다. 범백이 떴다고 매니저한테 알린 화욜 통화 당시에도 도그스타에서 수술한 아이중 범백은 없었다고 재차 거짓말을 하였습니다. 그뒤 몇마리 죽었냐는 질문외에는 수십 마리 아이들 격리철창과 소독,병원 이동 등에 도와줄 일은 없느냐는 말 한마디 듣지 못했습니다. 어차피 도와주러 온다해도 다들 고양이키우는 분들인데 어떻게 오라고 하겠습니까? 지옥같은 시간에 이곳 조원냥이 주민분과 둘이서 수습하고 있습니다. 아이들 병원치료에 사망에 격리에 아직 장례치를 겨를도 없이 어떻게든 더이상은 별이 되지 않게 병원데려가고 따로 수액줄 잡아 임시로 집을 빌려 보호 중입니다. 어제부터는 사망하는 아이가 없어서 조금 가라앉는건가 싶지만 여전히 치료중인 아이들이 또 어찌 될까 불안한 마음에 살얼음판을 걷고 있습니다. 후회스럽습니다. 제가 원망스럽습니다. 동자연 캣동지프로그램 재개발 티엔알 또한 작년에 조원동 고양이를 근거로 수원캣이 지원받게 된 것인데 왜 손잡고 그런 일을 했나 싶습니다. 수원캣을 믿은 제 잘못입니다. 조원냥이쉼터의 마지막 중성화수술 대상이었던 카오태비를 개인티엔알하지않고 수원캣을 믿고 그곳에서 수술한 제 탓입니다. 아직 카페엔 범백에 대한 그어떤 언급도 없는것 같아서 정신없는 와중이지만 이 사고를 알립니다. 11월21일 이후 지금까지 도그스타에서 티엔알 하신분들 중 아이들 상태 어떠십니까? 24일 수술한 아이들 상태는 개별적으로 물어봤지만 절반 이상이 방사후 관리 안되는 아이들이라 확인이 불가능하답니다. 이번에 떠난 아이들의 절반 이상이 아기때 형제들과 어미냥이 한번에 구조해 자란 아이들입니다. 츄르만 보면 먼저 먹겠다고 냥냥거리던 카오태비, 너무나 심한 부상으로 수술했던 아이 눈누, 백설기처럼 얼굴이 하얬던 설이. 철거장비가 가동될때도 끝까지 숨어서 아슬했던 늦순이...그리고 유기된 포동이까지.. 저희집 노묘 14살 바바때문에 집에 들이지못하고 망설였던 포동이가 그렇게 아프게 갔습니다. 건강했던 아이들.. 심지어 접종했던 아이들까지..순식간에 떠났습니다. 아주 강한 범백이라 합니다. 병원서 그래도 견뎌보려 애쓰던 아이들.. 저를 쳐다보며 한없이 울던 아이들.. 제 얼굴 보고 가려고 그렇게 간신히 병원서 버텨줬던 포동이까지 그렇게 허무하게 갔습니다. 그렇게 예쁜 아이들이 별이 되었습니다. 대부분 어린 아이들입니다. 약한고리가 끊어지면 전체가 붕괴하기도 한다지만 수원캣이티엔알하는 아이들 예후에 관해 정보를 줬더라면 아니 거짓말만 안했더라도 막을 수 있었던 사고입니다. 하늘이 무너져내린 날들입니다. 이런 곳이 수원캣 카페라면 있어서는 안됩니다.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지 알아야 합니다. 당신들이 재개발지역 조원냥이 사례로부터 배워 다른 재개발지역 고양이들을 구조하겠다고 했습니까? 재개발아이들이 너무 불쌍해서 눈물난다고 했습니까? 티엔알의 문제점을 개선해보겠다고 했습니까? 그런 말할 자격도 단연 없습니다. 현 수원캣 매니저는 자격이 없습니다. 출마하는 매니저가 없어서 맡아만 주면 그저 감사한겁니까?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으라는 법 없습니다.그때도 잘 모른다 기억나지 않는다 라고 할겁니까? 이곳 아이들의 죽음은 인재입니다. 조금만 정보를 줬더라도 일어나지않았을 일을 이 지옥같은 시간들을.. 그렇게 애써왔는데 그렇게 힘들게 꾸려왔는데 왜 이런 참사를 겪어야만 하나요.. 이곳 사태 수습하느라 매니저,운영진,수술한 캣맘들에겐 알렸지만 카페엔 그 어떤 얘기도 없어서 2차 피해 우려되어 글 씁니다.
위기동물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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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자유연대 2019.12.17
안녕하세요, 어제 통화 했던 캣동지사업 담당 활동가 입니다. 돌보고 있던 8마리의 길고양이들이 별이 되어 얼마나 힘드실지.. 위로의 말씀 전합니다. 수원시캣맘캣대디협의회는 지원단체인 동물자유연대에 위 같은 사실을 현재도 알리지 않았습니다. 카페에 올라온 글과 외부 제보로 확인 한 점을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수원시캣맘캣대디협의회쪽으로 공문을 통하여 입장 확인 할 예정입니다. 또한 도그스타 동물병원은 동물자유연대의 협력병원이 아닌 점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부재중 이셔서 위에 사건의 결과가 나온 뒤 다시 한번 연락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