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동물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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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집 근처 도살장 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어머니께서 편찮으셔서 시골집에 내려왔어요. 근처에 강아지 도살장이 있다는 건 예전부터 알고 있긴 했어요. 이 시기에 본가에 내려 온 건 거의 처음인데 (본가가 이쪽으로 이사온 지 몇년 안 됐어요. 집이 습하고 더워서 여름엔 잘 안 왔어요.) 진짜 집에 있는 일주일 동안 너무 소름이 끼칩니다. 계속 짖는 강아지들 사이에서 매질을 당하는 건지 소리치듯 낑낑거리는 소리가 종종 들려요. 부모님 말씀으로는 어떤 날엔 토치로 태우는 냄새도 난대요. 본가에도 강아지 세마리를 키우고 있는데 그 난리가 나는 순간엔 강아지들이 구석에 들어가서 안 나오고 눈치만 봐요. 사람도 스트레스인데 강아지들은 오죽할까요. 저 사실 개고기 먹는 사람들 그냥 그 사람들 가치관이려니 하고 신경 안 썼어요. 제가 비건도 아니고 제가 먹는 소, 돼지, 닭들도 누군가에겐 반려동물일 수 있는 거니까요. 근데 근처에서 소리만 듣는 걸로도 이렇게 힘들 줄 몰랐어요. 도살장 주인도 그게 생계니까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그 소릴 듣고 본가 강아지들의 반응을 보니까 화가 나더라고요. 처음으로 개고기 먹는 사람들에게 혐오감을 느꼈어요. 그 도살장에 있는 아이들을 도울 방법은 없을까요?




댓글

동물자유연대 2020.08.10

전화로 안내를 드린 것 처럼 도살장의 정확한 주소, 개를 키우거나 도살하는 행위와 관련된 사진이나 영상 등의 자료가 필요합니다. 도살이 이루어지고 있는 현장을 확인하실 경우 동영상을 촬영하신 뒤 112나 익산시청 동물보호담당관에게 신고를 하실 수 있습니다. 관련 자료를 확보하신 후 rescuer@animals.or.kr로 전송해 주시거나 동물자유연대 학대제보 게시판으로 글을 남겨주시면 확인 후 연락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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