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동물 제보

위기 상황에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동물들을 제보해 주세요.

[기타/사망] 평택시지정병원에서 아이가 사망했어요


- 구체적 상황 설명(학대내용, 학대도구, 반복여부 등)

- 피해동물 설명 (마리 수, 피해 정도와 현재 상태, 마지막 발견 시정과 장소 등)

- 학대자 설명(인적사항, 인원 수 등)

- 기타


안녕하세요.

저는 구조자는 아니에요 

일전에 동물자유연대 인스타에서 평택시보호소의 열악한 환경을 보게 되고 

평택시민으로서 공감하고 가슴아파했던 시민입니다


이번주 일요일 3월7일에 

동네 유기견아이가 구조가 되었어요 

강아지는 좋아하고 사람에 경계가 심한 아이었지만

친해진 사람한테는 경계가 없어 구조하기도 수월했다고 들었어요 

물론 한번 놓치면 안될것같아 119에 도움을 요청했더라구요 

그런데 이게 화근이었던가요 

119 구조후 꼭 보호소에 들어가야 한다 했다해요 

그래서 구조자분이 경찰도 부르고 시청에도 연락했지만

행정절차상 꼭 보호소에 들어가 10일 채워 나와야 한다고 했다합니다 

그러나 구조자분이 완강하게 버티셨는지 해결이 된줄 알았어요 

입양처도 다 구해졌던 아이였고 

검사시 파보 홍역 심장사상충 다 음성이었고 단지 기생충만 있다하더라구요 

그런데 입원을 했다기에 의아했습니다 

그래도 입양을 가겠거니 이제 주인이 생기겠거니 했는데 

어젯밤 아이가 질식사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저도 자세한 상황은 본게 아니라 들은게 다지만 

꼭 행정절차상 경찰과 시청에서 보호소에 들어가야 한다했답니다 

개인이 병원에데려가 검사후 입양처로 이동하고 그에 발생하는 모든 비용도 개인이 지불하고

문제가 생길시 다 감수하겠다 햇는데도 

그놈의 행정절차상 꼭 보호소에 가야한다며

한발 물러선것이 지정병원 이동이었던것같아요 


그래서 지정병원에 입원시키고 하루뒤

아이는 목줄에 의한 질식사로 사망하였습니다

이게 말이나 되는걸까요?

하도 평택시에 동물보호에 대한 행정과, 보호소의 열악한 환경과 그에따른 공무원의 

안일함을 많이 보았기에 이게 정말 사고일지라도 화가납니다 

목줄을 어떻게 했길래 아이가 목줄에 의한 질식사로 사망을 할까요 

목줄에 목이졸려 사망할때까지 병원 관계자라는 사람들은 몰랐나봅니다 

cctv도 딱 아이가 있는 곳만 비추지 않았다해요 

그것도 길고양이 tnr을 하는 지정병원에 무얼 믿고 아이들을 맡기겠나요 


너무 화가나지만

이미 아이는 세상을 떠났고 

입양처는 정해져있지만 시보호소에 공고가 올라와있는 한 아이의 주인은 없는거겠죠 

이런경우도 있나요 ?

시지정병원에서 아이가 목줄에 의해 질식사로 사망한 경우나

대한민국 세상에 혹시 있는지요 

동물자유연대에서 평택시보호소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계신것같아 

글을 써보았습니다 

저는 평택시에 해당 지정병원을 취소해달라고 민원을 넣을 예정이에요 

제가 할 수있는건 이것뿐이겠지요?

저는 구조자도 아니고 입양자도 아닌 그저 몇번 아이를 본게 다일뿐이거든요 


제가 첨부는 못했지만

강사모에 평택모임 방에 아이의 사진이 올라와있어요 

개인이 민원넣기도 하지만 단체에서 한번이라도 평택시에 말해준다면

그 사람들이 더 잘 들을까 싶어 도움을 요청합니다


감사합니다 .....




댓글

동물자유연대 2021.03.10

안녕하세요. 동물자유연대 정진아 활동가입니다. 전화를 드렸으나 통화가 이루어지지 않아 우선 단체에서 파악한 상황에 대해 댓글로 공유 드립니다. 유선을 통해 평택시 동물보호담당 팀장에게 확인 결과 시에서도 해당 사건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며, 동물병원 담당자, 유기동물 담당자가 현장 점검을 완료했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제보해주신 유기견은 119에서 포획해 행정 절차에 따라 시 보호소로 입소되었으나 피부병이 발견되어 치료를 위해 평택시 치료협력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합니다. 사건이 발생한 곳은 병원 입원장이었으며, 목줄이 채워진 채로 건너편 입원장에 뛰어넘으려고 시도를 하다가 목이 졸린 채로 방치되어 사망한 것으로 추측한다고 하였습니다. 의도적인 학대가 아닐지라도 시 위탁 병원에서 이러한 사건이 발생했다는 사실에 단체에서도 심각성을 공감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조치를 요구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평택시는 해당 병원과의 협약을 취소할 예정이며,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 및 치료 협력 병원을 교체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동물자유연대는 평택시 유기동물 사업 개선을 위해 장기간 협의를 이어오면서 시설 개선이나 주기적 점검 체계 확립을 요구하고, 직영보호소 설립 진행 과정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이 같은 사건이 발생하게되어 무척이나 슬프고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평택시 유기동물 사업 개선을 위해 꾸준히 점검하며 활동하겠습니다. 추가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02-6952-8018(정진아 활동가)로 연락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