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동물 제보
위기 상황에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동물들을 제보해 주세요.
- 김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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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3.12
안녕하세요
3/12 am 12:15분경 청소년문화센터 공원(운동기구가 있고 조형물이 있는 중앙공원 진입 전 가로등 앞)에서 산책을 하던 중 검정 소형 푸들 두마리가 저희쪽으로 달려들었습니다.
검정 소형푸들 두마리와 견주 부부는 새벽 12시쯤에 자주 보였는데 이름을 불러도 통제가 되지 않는 강아지들에게 목줄도 없이 거의 방치하듯 산책하는 모습을 자주 보였습니다.
되도록 그 부부를 피해 산책을 했었는데 갑자기 건너편에서 빠르게 달려오는 검정 푸들을 피하며 저희 강아지를 보호하기엔 시간이 역부족이었습니다.
너무 놀라서 강아지 목줄을 하라 말씀드렸지만
강아지가 달려드는 와중에도 뒤에서 강아지 이름을 부르기만 할뿐 제재하는 그 어떤 행동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자기네들 강아지한테 왜 소리를 지르냐 큰소리를 치며 화를 내기 시작했고 분이 풀리지 않았는지 욕설과 위협을 가하며 저에게 겁을 주는 행동을 보였습니다.
여기까지는 저한테 일어난 상황이지만 문제는 푸들이 계속 짖고 통제가 되지 않자 남자견주가 분노를 이기지 못한 듯 푸들 한마리를 잡아채더니 그대로 땅바닥에 내동댕이 쳤습니다. 땅바닥에 매다 꽂히다시피한 강아지는 꽥 소리를 질렀고 남자견주는 그런 강아지를 아무렇지 않게 다시 주워 들었고, 여자견주는 그런행동에 눈하나 깜빡하지 않았습니다.
강아지에게 행하는 폭력적인 행동을 제재하지도 않았구요.
여자견주는 강아지를 자유롭게 풀어서 산책시키려는 거다, 공원이 니꺼냐 하며 강아지를 위하는 척 저에게 큰소리 치시는 모습과 달리 어떻게 자기 강아지가 땅바닥에 내동댕이 쳐지는데 남자를 말리지도 강아지의 상태를 살피지도 않는 그 부부의 모습에 경악을 금치 못하였습니다. 너무 갑자기 일어난 일이라 무슨 짓이냐 했더니 강아지의 상태는 살펴보지도 관심도 없고 오히려 저에게 욕설과 니 얼굴 기억했다 고소해라 보안관 납셨다 하며 비아냥 거리기에 바빴습니다.
강아지가 뜻대로 안되면 목줄을 채워야지 화가 난다고 강아지를 바닥에 던지는게 말이 됩니까?
강아지를 아낀다면 절대 그런 행동을 할 수 없습니다. 아무리 화가 난다 하더라도 강아지에게 무슨 죄가 있습니까?
강아지를 던지던 그 행동은 한두번 해본 솜씨가 아니었습니다. 아픈 강아지에게 눈길 한번 주지 않던 여자 견주도 말과는 너무나 상반된 행동을 보이며 왜 목줄을 안하시냐 물었더니,
오히려 자기 개가 물기라도 했냐며 갈갈이 날뛰었습니다.
너무 급작스런 상황이어서 증거를 남기지 못하였는데 동물자유연대의 도움을 받아 공원의 CCTV를 확인할 방법은 없을까요?
지금도 이부부의 화풀이 대상으로 두 푸들이 학대를 당하고 있는건 아닌지 너무 걱정됩니다.
- 구체적 상황 설명(학대내용, 학대도구, 반복여부 등)
- 피해동물 설명 (마리 수, 피해 정도와 현재 상태, 마지막 발견 시정과 장소 등)
- 학대자 설명(인적사항, 인원 수 등)
-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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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동물자유연대 2021.03.12
안녕하세요. 동물자유연대입니다. 안타까운 상황에 놓인 동물을 위해 제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전화 드린 대로 공원 관리소에 문의하여 CCTV 증거 영상을 확인 가능하시다면, rescue@animals.or.kr 메일로 영상을 보내주시고, 연락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혹시 증거물이 확보되지 않는 경우라도 다시 한번 연락 부탁드리며, 안내해 드린 부분을 참고하시고 진행하시다가 어려운 점이 생기신다면 언제든지 다시 연락해주시길 바랍니다. - 위기동물대응팀 김나영 활동가(02-6952-803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