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동물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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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악한 사육환경/방치/기타] 경남 김해시에 위치한 동물원의 열악한 사육환경


경남 김해시에 위치한 동물원의 열악한 사육환경 경남 김해시에 위치한 동물원의 열악한 사육환경 경남 김해시에 위치한 동물원의 열악한 사육환경

안녕하세요

작년 6월 27일. 딸 아이와 함께 경남 김해시에 위치한 작은 동물원인 '부경동물원'에 갔습니다. 

저는 동물원에 대해서 나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곳은 아니였습니다..

들어가는 입구에 작은 철조망 안에 진짜 어른 2~3명 들어가면 끝날거같은 공간에 양 두마리가 갇혀있는 모습, 외부는 그나마 나았습니다.  실내로 들어가면 관리를 안하는건지 배설물의 시큼한 냄새가 너무 역해 숨을 쉴 수가 없었고 실내는 냉난방기가 없는지 있는데 안 틀었던건지 고장이 났는지.. 실내가 더워도 너무 더웠습니다  (6월 말이여도 제가 휴대용 선풍기를 가져갔기에 날이 선선하지 않은 충분히 덥고 습한 날씨로 기억합니다.)

또한 원숭이가 있는 우리는 너무 직각이여서 넓이는 긴데 폭이 너무 좁았습니다. 원숭이가 나무를 타는데 정신병이 왔는지 똑같은 방향으로 뱅뱅돌다가 아크릴 벽을 향해 몸을 처박더라고요..


실내에는 사자우리와 백호랑이2마리, 흑표범이 있는데 (나머지는 몇마리였는지는 기억이 잘 안납니다.)

제가 아는 호랑이, 사자, 흑표범은 용인에 있는 동물원, 서울에 위치한 어린이대공원에 있는 맹수와 같은 모습입니다. 하지만 이곳 '부경동물원'에 있는 맹수들은 먹이를 안챙겨줬는지 제가 보았던 맹수와 다르게 너무 말랐습니다.... 심지어 실내에 있는 우리는 햇빛 한점 들지않았습니다.

실내, 실외 모두 우리 안에 있는 물은 관리가 전혀 안 되어있어서 물이 썩은거같아 보였고.. 동물들 먹으라고 둔 물은 도저히 마실만한 물의 상태가 아니였습니다.


작년 6월 27일에 가놓고 10개월이 지난 이제서야 이 글을 쓰는 이유는

관람하다 도저히 눈앞에 펼쳐진 광경에 중간에 집에 갈까도 생각해보았고 내가 신고를 할까도 생각해보았지만

'내 일이 아니니까 , 나 아니여도 다른 사람들이 신고하겠지, 내가 안가면 되지않을까?' 하며 신경을 안 쓰려고 했지만

머리속에서 지워지지않아 글을 남깁니다.

네이버에 부경동물원 치셔서 블로그 조금만 보시면 답이 나오실거같습니다...



사진은 제가 찍은 사진보다 인터넷에 있는 사진이 더 자세하게 나와있어서 인터넷에 있는 사진을 첨부하겠습니다

<사진 첨부 출처>

첫번째 파일 : 김해 부경동물원에 다녀왔어요~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두번째, 세번째 파일: 네이버 방문자리뷰



블로그 첨부 부산 근교 가볼만한 곳 김해 부경동물원 ♬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댓글

동물자유연대 2021.05.03

안녕하세요. 동물자유연대입니다. 위기에 처한 동물을 위해 제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해당 제보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동물원 및 수족관의 관리에 관한 법률'내용에 따라 해당 지자체로 시설 개선 민원을 신청하였습니다. 안타깝게도 아직까지 동물원법상 각 종별 사육관리가 구체적으로 규정되지 않음에 따라 법으로 동물의 습성과 복지를 완벽하게 충족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다만 작년 말 정부에서 발표한 ‘제1차 동물원 관리 종합 계획’에 따라 앞으로 전시 가능한 동물 종류 제한, 종별 동물 관리 지침 등 법 규정이 지금보다는 다소 강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동물자유연대 역시 동물원법이 동물원 동물들의 복지 개선에 실질적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활동을 지속해나가겠습니다. 더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시면 02)6952-8025로 문의해주시면 친절히 안내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회변화팀 최윤정활동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