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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사망] 의료 사고입니다. 중성화 수술 받고 약 30시간후 사망하였습니다.


의료 사고입니다. 중성화 수술 받고 약 30시간후 사망하였습니다.

생각하기도 싫은 악몽의 시간이었습니다. 사고후 20여일간 망연자실 잊으려 했는데 불면증에 우울증에... 처음으로 여기다가 글써봅니다.

자롱이는 16개월된 여자아이입니다. 보더콜리구요. 보더콜리 성격상 너무 활발하여 분양을 보낼까 하다가 열심히 산책시키자 생각하고 중성화를 결정하였습니다.

칩을 아직 안심은 상황이라서 동네 병원가서 칩을 심고 문의(중성화)를 했습니다. 그러니까 오늘 어떠냐고 그러더라구요. 지금은 안되니 30분간 산책좀 시키고 오라 하더라구요. 나가서 30분 산책을 시키고 오니 다른손님이 있어서 30여분간 다시 산책을 시키고왔습니다.

수술쎄팅을 간호사와 다끝내더니 그제서야 자롱이 피를 뽑더라구요. 그리고 수술에 필요한 주사라며 한대 더 맞혔습니다. 그리고 5분후 수술 들어가고 저는 나왔습니다. 2시경이었고 4시정도면 된다고 그때오라 하더라구요.

 330분쯤 전화를 하니 5시에 오래했습니다. 그러더니 걱정마세요, 걱정마세요를 연발하는거에요. 몰 걱정한다고.... . 하이튼 5시에간다하니 6시에 오라합니다. 이때도 걱정마세요..하며 조금 당황한 간호사 목소리였습니다. 그러고 5시반쯤 간다고 전화를 하니 "!자롱이 앉아있는데? 하는 거에요. 그러다니 또 걱정마세요. 이러다니 저희가 7시에 끝나니7시에 오세요... . 마지막으로 7시에간다하니 730분에 오랍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30분에 가니 자롱이가 나오긴 합니다.

자롱이를 안고있으니 내가 자롱이 손을 보는거 같은지 수의사가 오더니 아! 그거 그냥 무슨... 주사 맞힌거에요...변명가치 하더라구요. 그러더니 간다하니 마중나오는척 계속 뚫어져라 보고있는겁니다. 차까지 1분정도 걸리는데... 계속 보고있는거에요. 그래서 아... 중성화 수술이 비싸긴 하구나. 이렇게 배웅을 해주고.... 자롱이를 작업실에 두고집에 갔습니다.

작업실이라 해봤자 사무실 같은 곳으로 가정집 수준입니다(제가 결혼전 살았던...). 수술다음날 와보니 괜찬았습니다. 사료먹으면 안될거 같아서 소세지 먹였고요... 근데 너무 힘이 없는거에요. 저는 중성화 시켜서 그런가보다 하고 그냥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다음날부터 항생제를 먹이라했지만 멍청하게도 약면역력 높아질까봐 안줬습니다. 그리고 그날도 7시에 퇴근을 했는데 집에가서 생각해보니 힘없는 자롱이가 계속생각나서 새벽3시에 가봤는데 죽어있었습니다.

병원에 전화를 안하려했습니다. 그러다 그래도 알려줘야겟다고 생각하고 전화를 하니 의사가 받더군요. 놀라면서.... 조그마하게 다..확인했고... 걸어서 차에갔고... 혼잤말처럼 하더라구요. 그러다 끈었습니다. 수술끝나고 배웅하는척 하면서 계속 처다봤던게 이렇게 방어하려는구나 생각을 했습니다.

 

제가 자롱이 손을 보니..그거는 아무것도 아니라는듯 변명했던 것도 ,,, 링겔을 계속 맞췄던가 같습니다. 집에 와서 오줌만 계속 싸더라구요. 오후쯤에 전화했을땐 간호사가 받는데 간호사도 비슷한말을 하면서 의사선생님이랑 이야기하고 저한테 전화를 준데요. 그래서 저는 그쪽을 탓하려는게 아니라 그 부분 주의하시라고 말씀드리는거라고.. 그랬더니 조금이따 의사랑 이야기후 전화를 준다고 하더니 전화가 안왔습니다. 그러고 잊으려 하다가..제가 키우는 고양이 보험에 들려고 생일을 알아보려 전화를 하는데 간호사가 받더라구요. 근데 너무 아무렇지도 않게받더라구요... .

처음에 자롱이 죽었을때는 시간이 지나가면 잊혀지겟지... 그리고 병원도 사람이니까 말도안되지만 이해도 갔었고... 제가 거기가서 뒤집어 논다고 자롱이가 살아나는것도 아니고... 자롱이 죽었는데 수술비 달라는것도 끔찍하고... 모든 것이 끔찍하게생각하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그때 상황과 그들의 대처가 모든것을 덮으려... 하는 상황이 분명해질수록.... 이런사람들... 그냥 모르고 지나가야 하는것일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상황은 무조건 집사가 밣힐수가 없겠지요... 저쪽에서도 그냥 용서해줄려고 하는 저에게 그냥 처음부터 법적방어를 했었구요. 제가 할수 있는일은 카페나 댓글을 통해 주위에 알리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나마 수술시간이 예정끝나는 시간보다 3시간이상이 딜레이 되고, 3번 나중에 오라는 소리를 했다는 것, 그리고 중성화가 가능한지 검사를 수술들어가기 5분전에 한거...이외에는 저의 무기가 없네요.

 

시간이 지날수록 잊혀 질 줄알았는데, 계속 선명하게 더 아파오니 어떻게 해야될지를 모르고 있습니다. 몇 개월은 시간을 가지고 생각해도 된다고 생각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그때 씨씨티비 저장안되있더 말하더라도 그쪽이 유리할까봐... 이제부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이럴 때 어떻해 해야 할까요?


ps. 씨씨티브이 정당하게 보여달랠수 있는방법이 있나요? 





댓글

동물자유연대 2021.11.24

안녕하세요 동물자유연대입니다. 위기에 처한 동물을 위해 제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전화상으로 안내드렸습니다. 추가 문의사항 있으실경우 02)6959-4971으로 문의해주시면 친절히 안내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위기동물대응팀 김 승환활동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