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동물 제보
위기 상황에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동물들을 제보해 주세요.
- 김동현
- |
- 2023.03.16
- |
- 1
- |
- 4
- |
- 1



제가 이 글을 쓰기까지 오랜 시간 고민과 고뇌를 반복하였습니다. 저의 친지가 사건발생 지역에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곳은 아주 작은 시골 마을로, 마을사람들이 누군지 서로 다 아는 곳이라 혹시라도 저희 제보로 인해 이곳에서 살기 어려워지실까 하여 고민하고 지금도 두려운 마음이 크지만, 동물자유연대 활동가님의 격려와 더이상은 외면하지 못할 불쌍한 강아지들의 하울링으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어려우시겠지만 저의 정체에 대해 비밀로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 외에는 필요하신 부분에 대해 적극 협조/참여하겠습니다.
- 구체적 상황 설명(학대내용, 학대도구, 반복여부 등)
가정집 앞에 사시사철 끈에 묶여있는 강아지 한마리와, 교회 앞에도 묶여있는 강아지 한마리가 있습니다.
- 피해동물 설명 (마리 수, 피해 정도와 현재 상태, 마지막 발견 시정과 장소 등)
전형적인 시골에서 사는 1m의 삶 집지키는 개들입니다. 죽지 않으면 그 1m를 벗어날수 없는 것이지요. 이런 아이들이 이곳 (문화마을)에는 정말 많습니다. 하지만 일단 제가 가장 자주 보고 자료를 확보한 강아지들 두마리만 일단 제보 드립니다. 두마리가 같이 있는 것이 아니라 따로 떨어져 있습니다.
가까이 가서 본 바로는 의식주가 열악한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고 더욱더 심각한 것은 이 친구들이 얼마나 외로운가 입니다. 처음보는 사람인 제가 몇백미터 밖에만 지나가도 꼬리를 흔들며 자신을 보러 와주길 바랍니다. 제가 다가가면 입까지 덜덜 떨면서 좋아합니다. 입을 떠는 걸로 봐서는 건강도 염려됩니다 (지금 주거환경이라면 질병이 없는것이 더 이상할 정도입니다). 눈이오나 비가오나 그 열악한 환경에서 1m 반경에 목줄이 묶여 살고 있습니다. 밥도 사람이 남긴 음식물 섞어서 주시는것 같고 식기와 주거지도 당연히 더럽습니다. 목줄이 짧아서 강아지들은 최대한 멀리가서 똥/오줌을 싸려고 노력은 하나 거의 주거지 안에서 용변을 봐야하는 비참한 상황입니다.
두마리 중 한마리는 탈출도 성공한적 있다고 합니다. 탈출해서 이웃집 강아지들과 어울려 놀았다고 하는데 결국 다시 잡혀온 것이지요.. 이 아이들이 훨훨 날아다닐수 있도록 제발 도와주세요.
- 학대자 설명(인적사항, 인원 수 등)
가정집 앞에 묶여있는 아이는 주인이 할머니신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교회 앞에 묶여있는 아이는 주인이 목사님이신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기타
댓글


동물자유연대 2023.03.24
안녕하세요 동물자유연대입니다. 위기에 처한 동물을 위해 제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자체에 민원 접수를 통해 현장 점검을 요청해보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추가 문의사항 있으실경우 02)6959-4971으로 문의해주시면 친절히 안내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위기동물대응팀 김 승환 활동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