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회원게시판

동물자유연대가 꿈꾸는 '동물에게 더 나은 세상'
후원회원님들과 함께 만들어 갑니다.

글쓰기
어느 사이트에 올려진 글

좀전에 채널을 돌리다 우연히 NHK를 보게 되었는데 일본의 애완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법에 대한 방송을 하고있었소.
그런데 일본은 그 대처법이 우리와는 조금 다른것 같소..매우 합리적이라고 할까, 여러모로 연구하고 있다는 느낌이오.
일본에도 당근 애완동물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으므로 어떻게 서로가 공존할것인가를 생각하는것 같소.
그중 놀라운것은 어느 지방의 공무원이 개발한 \"개떵토일렛\" 이오..
길거리에 뚜껑달린 커다란 프라스틱 통이 마을곳곳에 있고 산책하다 발생(?)한 개떵을 그속에 넣는것이오.
통속에는 낙엽등을 넣어 미생물이 생기기쉽운 환경을 만들어주어 분해되어 냄새도 거의 나지않는다하오.
일정기간 모인 개떵은 발효분해되어 공공관리되는 화단의 거름으로 이용된다하오..
골치거리 개떵 대책으로 벌써 일본의 지방 7개소에서 실시되고 있고 매우 호평을 받고있다하오.
이것이 일본의 지방공무원의 아이디어라니 놀고먹는 우리나라 공무원과는 차원이 다르지않소?
헥헥~~동시통역할라니 바쁘오.

들고양이를 쫓는것으로는 해롭지않은 천연허브등을 이용하고, 또 지자체와 지역공동체에서는 지원자들이
모여 들고양이들에게 먹이를 주어 쓰레기를 뒤지지않게하고, 떵을 줍고 증식방지를 위해 불임시술도하오.
물론 들고양이는 일본에서도 골치거리이며 지원자들은 고양이 광신도들도 아니오.
한 주택지역에는 자발적으로 펫클럽이라는것을 만들어서 펫클럽회원은 떵봉투를 소지하고 주택지 주변에
덩을 발견하면 자신의 개 떵이 아님에도 덩을치우도록 하고있구려...
공동주택에도 룰이 있어서 가령 주택지내에서는 애완동물은 바닥에 걸리지않고 안고다니며,
엘리베이터에 탈때도 다른사람들이 다 탄후 애완동물과 같이 타도 되는지 물어보게끔 규칙을 만들어
놓거나 해서 주민들간의 공존을 도모하는곳도 있소.
방송등의 매체에서는 타인이나 이웃에게 피해를 주지않고 공동주택에서 살아가기위해 지켜야할
규칙과 예의를 지속적으로 알려주오.
매우 훌륭하지않소? 물론 모두가 만족스러울순 없겠지만 이렇게 연구하며 공존을 생각하는것은
우리와는 벌써 다른차원의 이야기가 아니겠소?

그런데....우리는 왜 이런것이 안되고 있느냐~~~이말이옷....
이방송을 한국어로 만들어 우리나라 공무원과 방송국에 주고싶구려. ㅡ,.ㅡ;;
일욜아침마다 짜증나는 시덥지않은 동물얘기나 하지말고 제대로된걸 방송하라고!



댓글

홍현신 2004.08.30

끄덕끄덕 ..


이경숙 2004.08.30

열린 마음들......부러버요.........


지길전 2004.08.30

이 내용 다른 곳에 논쟁할 때 인용해야 하겠습니다. 어제 동물농장에서 나온 미국의 유기견 보호시설 얘기하고요.. 정말 좋은 정보인 것같습니다. 이크~~그런데 일요일 아침이면 내가 좋아해서 항상 보는 방송을 야단치시는 것같네요...강아지들 얘기만요..


김효정 2004.08.29

많은 부분 공감합니다. 참말로


안혜성 2004.08.29

선진국이라는 게 의식면에서 확실히 차이가 나는것 같아요,그만큼 여유있고 너그럽게 대처할 수 있는 그 무엇이 왜 우리에겐 부족한지.


조지희 2004.08.29

글 올리셨던 분에게 양해를 구한지 않고 퍼왔는데 내용이 좋아 다른분들도 읽어보셨슴 해서요. 애견인들과 혐견인(?)간의 작은 배려가 참 필요할것 같아요. 앞서 아파트공고문으로 맘고생하시는 회원님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