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회원게시판
동물자유연대가 꿈꾸는 '동물에게 더 나은 세상'
후원회원님들과 함께 만들어 갑니다.
- 박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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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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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오늘 늦잠을 자면서... 이래저래... 모든게 엉클어졌네요.
결국 너무나 늦게 와서 애들치우고, 목욕시키고... 그러느라... 고생한 것보다는... 얄리랑 서강이 싸움을 몇십분 동안 물뿌리며, 때리며 말리느라.. 진이 빠졌다는... ㅡ_ㅡ 요즘들어 얄리가 왜 그리 서강이를 노리고 싸우는지... 벌써 몇번째인지... 서강이는 여기저리 피멍처럼 뻘겋고... 찢어지거나, 어디 잘못된 곳은 없는 듯하여... 안심이긴 하지만... 아까부터 한쪽 다리 들고 있던건 무시하니... 이제 내려놓고 다니는군요... 엄살인 듯도 싶지만... 다리를 물고 한참 흔들었으니... 충격은 많이 간 거 같아요. 다리 만져도 소리 지르고 그랬으니...
너무나 순한 피오나는.. 이애저애에게 치이는군요... 남들은 푹신한 곳, 따뜻한 곳 찾아서 눕는데... 혼자 구석진 곳으로 밀려나고... 에고...
그래서 피오나랑 럭키, 서강, 달이 같이 한방에 넣어요. 어제도 그랬지만... 서강이는 럭키랑 한 방에 넣어주세요. 얄리랑 또 한판 크게 붙으면... 글쎄요.. 조만간.. 둘 중 하나 병원갈지도 모르겠네요. 들어도 들릴 정도로 놓지 않으니깐요... 얄리는... 무언간 한이 많은 녀석인가 싶기도 하고... 에휴...
서강이는 오늘 하루 너무나 피곤한가봐요. 아까 한참 물리고, 싸워서... 어제 병원서 돌아온 것보다 더 피곤해 하며... 보통은 제 밑에서 눕는데... 럭키를 안고 있어도... 오늘은 난로 앞에 담요에서 그냥 누워서 조네요.
럭키랑 서강이 귀 엉망이라고 했는데... 귀청소 좀 해줘야겠군요. 잊지 말고... ^^;;; 럭키 잠들기 전에 얼렁 서강이부터 ...
달이는 간사님 의자를 참 좋아하더라구요. 애교도 많고.. 그런데.. 전에보다 주눅이 좀더 들은 거 같아요. 개들 싸우는 거 보고.. 쫄은 거 같기도 하고... --;;
오늘 달이, 토리, 래미, 순자, 한솔이 목욕했구요. 어제는 제가 피오나 목욕 시켰구요. 그 전에 누가 했는지 모르겠네요.
### 럭키도 얼굴은 빡빡 안 밀고 미용해놔서 넘 구여워요. 귀도 크고... -_-;후배가 병원서 럭키랑 서강이를 보더니... 그녀석들인지 모르겠다고 하더군요. 어쩜 이리 다르냐고... 요번 미용은 서강이 새침떼기 여자애 같군요. 리본이라도 묶어 줘야하는 거 아닌지.. 귀에... 담에 한번 그렇게 해서 사진찍어서 입양공고에 올릴까봐요. ^^ 우선 미용 사진은 낼쯤 올릴께요.
### 서강이랑 얄리 둘다 넘 떨던데... 둘이 너무나 치열하게 싸워서 그런지... 아님 물 맞고 추워서 그런지... 난롯가 앞에서도 서강이는 계속 떠네요. 감기 걸리면 바로 얘기해 주세요.
### 책상 위에 슈크림... 전철에서.. 일본에서 화제 만발 슈크림이라고 하여서... 샀습니다. ㅋㅋㅋ 3개 샀는데... 제꺼는 먹었고... 2개... 간사님 두분 드시면 되겠군.. 했는데... 아랫층 책상만 생각하면서... 지금 문득.. 윗층에도 누군가 살고 있다는 생각이... ㅡ_ㅡ
댓글


박성희 2004.11.29
얄리 녀석 못생겼으면 성질이라도 좋아야지 대체 왜 그런답니까. 불쌍한 녀석한테 어떤 사연이 있는건지......
이경숙 2004.11.29
박샘...수고 !!! 그나저나....얄리가 왜그럴까...걱정입니다...
조희경 2004.11.29
얄리는 서강이하고만 문제가 아니에요. 잠자는 사자의 콧털 복실이도 건드려 놓아서.. ㅠ.ㅠ 안으로 들어오면 복실이하고 붙더군요. 복실이에게 이기지도 못하면서.. ㅠ.ㅠ
박경화 2004.11.29
두녀석 떨어뜨려 놔야할 거 같아요. 한녀석 사무실로 들여놓던지 해주셔야 되지 않을까.. 둘이 붙으면 쉬이 떨어지지 않아요. 얄리 같은 경우.. 물고서 마당까지 끌고 나가더라구요. 에휴...
윤정임 2004.11.29
오늘 아침에도 얄리랑 서강이 대판붙을 모양새가 보여 둘다 구석에 몰아 눈을 부라뜨며 협박을 해놓았습니다. 휴~
이기순 2004.11.29
경화님, 힘드셨죠? 고생 많이하셨어요..... 에고.. 얄리 녀석... 참..... ㅠ.ㅠ
권미영 2004.11.29
아..피오나..맘 아프당..ㅠ.ㅠ
김종필 2004.11.28
거리의 파이터 얄리~!~따로 없는 시간이라도 내서리 조용히 상담 점 해봐야겠군여~~ㅋ
박경화 2004.11.28
에고... ^^ 저는 서강이랑 럭키를 작은 방에다 재우는데... ㅋㅋㅋ 씨저 시키면서 서강이랑 럭키 푹신한 새 방석도 시켰는데... 큰방에 같이 재우면... 것두... 얼마 못 가겠군요... ㅐ.ㅐ 이제 귀청소도 끝났으니.. 슬슬 이 나머지 네놈들도 집어 넣고 가야겠네요. 넘 늦었당~
관리자 2004.11.28
아참! 현숙님께서 서강이,럭키 옷한벌씩 선물도 하셨어요^^
관리자 2004.11.28
고생많으셨어요..아까 낮에 전화주셨을때는 제가 어케 손써볼 방법이 없어서..서울여대생들은 자기들이 시간약속을 불분명하게 했으니 할 수 없지 싶어요. 얄리는 애들과 싸움이 잦아 원래 평소에는 작은방에서 따로 자요. 낮에는 어떻게든 뜯어말릴 수 있지만 밤에 싸우면 눈도 찢어지고 크게 일이 나니까요..늘상 작은방에는 토토,래미,얄리,경우에 따라 한마리 더! 이렇게 잡니다. 쌈쟁이 얄리 --;;
이옥경 2004.11.28
아후....그림이 눈에 선하네요..ㅠ.ㅠ 공간에 비해 애들숫자가 많아지니까 생긴 현상입니다...터줏대감격인 애들이 이런걸 보면요..얄리는 스트레스가 극에 달한모양입니다.어여 좋은곳에 입양을 보내야하는데..참..오늘 박경화님 혼자서 그난리를 다 겪으시고...고생하셨어요..
박경화 2004.11.28
아.. 그리고 현숙님 ^^ 고맙습니다. 덕분에 럭키랑 서강이 이쁘게 미용 잘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