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최근에 파주로 이사를 했습니다

신도시라 그런지 유난히 강아지 키우시는 분들도 많고 길냥이들 관리도 잘되어있어 참좋다 싶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부터 유기견 두마리가 눈에 띄었어요 백구 두마리인데 암컷은 새끼를 낳은지 얼마 되지않은듯 젖이 불어있었어요 아주 마르고요

제가 사료와 간식을 주려고 했는데 다가오지않더라구요

아파트 화단에서 나무줄기를 씹어먹고는 어디론가 사라졌었습니다

다시 나타나겠지.....하고 살펴보는 중이었는데 오늘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방송을 계속 하더라구요 유기견 밥주는 사람 있는데 밥주지말라구요

전염병 위험도 있고 유기견들 꼬이고 교통사고 위험이 있다구요 ㅠ

 계속 방송을 하는걸 보니 주민들중 누군가 민원을 제기한거같아요

누군가는 밥을 챙겨주신건데 누군가는 그걸 못하게하려고 방송까지 하는걸 보니 마음이 갑갑합니다

외견상 아파보이지는 않는데 신고나 포획을 당장 결정하기도  힘들고 이런 경우 밥을 주면 안된다는 방송을 저지할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자유롭게 나름 잘 얻어먹으면서 지내는 아이들.....저는 그들의 삶 그대로 놔둬주고싶네요

그간 나름 구조도 하고 입양도 보냈지만 우리나리 중대형견들은 정말 힘겨운 생을 삽니다

도시의 자연이 아파트 분양받은 사람들만의 온전한 재산이 아닌데 아파트 단지 좀 돌아다닌다고 밥도 주지말고 쫓아내라는게 맞는건가요??

대항할수 있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답답해서 잠도 안옵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