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후기
가족을 만나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온센터 입양 동물들의 소식을 들려드립니다.
대구 달성군 송도공원 꽃마차에 이용되고 있는 말에 상태가 너무 좋지 않습니다.
- 강청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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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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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 주 일요일에 달성군에 위치하고 있는 옥연지 송해공원에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송해공원 1주창장 내에 꽃마차가 운영이 되고 있었습니다.
까만색 말과 흰색 말이 총 2대가 운영되고 있었는데
주창내에는 송해공원을 어지럽히는 꽃마차 운영을 중단하라는 내용과
허가 받지 않은 꽃마자 운영을 단속하겠다는 경찰서의 현수막이 걸려있었습니다.
저는 경주 꽃마차 학대 사건으로 유원지 내 꽃마차는 없어졌을거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버젓이 운영되고 있는게 조금 충격적이였습니다.
그리고 제가 살펴본 말의 상태는 더 좋지 않았습니다.
말을 잘 모르는 제가 육안으로 보기에도 두 말의 나이가 많아 보였고
까만말은 스트레스를 받는지 계속 발을 구르거나 머리는 흔들고 있었습니다.
더 상황이 좋지 않은 건 하얀색 말의 상태였습니다.
가까이서 본 말의 피부는 벌겋게 일어난 상태였고
주차장이 그리 넓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한바퀴를 돌고 심하게 헐떡이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런데도 그 마주는 전혀 개의치 않고 다음 손님을 태우려고 하더군요.
제가 알기론 꽃마차 운영 도중에는 말이 소변을 볼까봐 물을 주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느끼기에 그 말들은 갈증을 느끼고 있는 것 같아 보이기도 했어요.
이런 상황과 사진을 제 지인들에게 보여주니
제 지인이 송해공원 꽃마차 관련 뉴스를 링크해 주어 확인해보았습니다.
불법 꽃마차 운영이 맞더군요.
저 기사속에 있는 까만말을 9/3일 제가 봤습니다.
마주의 복장 또한 저 사람과 같았습니다.
엄연히 불법임에도 노쇄한 말을 끌고 나와 꽃마차에 이용하는 저 파렴치한 인간을 보니
송해공원에서 꽃마차를 하지 못하게 하더라도 말을 학대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이 경우 꽃마차 운영은 못하게 하는 것 외에 동물학대 혐의로
경주 사건과 같이 말을 보호해주는 기관으로 인도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건지 궁금합니다.
처음에 중구청이나 경찰서로 항의 메일을 보내보려고 했는데
그건 1차원적인 해결방법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되고
가장 중요한건 말들의 건강과 안전이라 생각되어 동물자유연대에 문의글을 올려봅니다.
단체의 도움으로 말들을 도와줄 수 있는지 답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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