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후기

가족을 만나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온센터 입양 동물들의 소식을 들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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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교통사고후 방치된 아이(이름 순돌)를 구조, 치료중이라는 글을 올렸던 구조자입니다.

안녕하세요.

얼마전에 교통사고후 방치된 아이(이름 순돌)를 구조, 치료중이라는 글을 올렸던 구조자 안재희입니다.

- 첫번째 글 링크

한달동안 입원과 수술치료를 끝내고, 4월 28일 퇴원해 현재 제가 임시보호를 맡고 있습니다.

다행히 스스로 보행이 가능하고, 배변도 가능한 상태입니다.

현재 임시보호를 맡고 있는 저의 사정상 오랜시간 혼자 있는데, 잘 참고 스스로 정한 장소에서만 배변합니다.

깔끔한 진돗개 성격을 가져서 그런지, 다른 강아지보다 보행이 쉽지 않을텐데 배변을 주생활공간에서 제일 먼곳에서 합니다.

(뒷다리가 약해서인지 수컷 강아지여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몇번 소변 보면서 앞다리에 소변이 묻자, 배변패드를 앞발로 접어서 앞발에 소변이 묻지 않게 하는 치밀함까지 보여요. ^^)

상태가 가장 심각했던 왼쪽 뒷다리도 눈에 띄게 좋아지고 있습니다.

수술과 치료기간이 길어지면서 마비로 사용하지 않아 굳었던 왼쪽 뒷다리와 발등도 임보 7일만에 눈에 띄게 좋아졌습니다.

다만 아직 왼쪽 뒷다리는 골반 안쪽으로 살짝 틀어진 상태입니다. 이부분은 수술을 했던 외과 전문의 선생님과 협의해 보조기 착용도 고려해볼 생각입니다.

오른쪽 뒷다리는 제가 보기에는 거의 사고 전만큼 회복한것처럼 보입니다.

앞다리에 많은 힘을 쓰긴 하지만, 가볍게 뛰기도 합니다.

아이가 오랫동안 방치돼 있었기때문에 현재 필요한 접종도 받고 있습니다.

접종주사가 끝나면, 짧은 산책도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희망이 보입니다.

지난번 글에도 말씀드린것처럼 저희 가족도 모두 직장생활을 하고 있고, 업무시간이 긴 탓에 순돌이는 최소 10시간을 혼자 집에서 보내는 상황입니다.

이제 5개월령정도 됐는데, 사람이 올때까지 배변을 참고 있는데, 스트레스를 받고 있지는 않은지 너무 오랜시간 방치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습니다.

하루빨리 좀 더 안정적으로 돌봐줄 수 있는 곳을 찾아주고 싶습니다.

임시보호처 또는 입양처를 SNS(트위터)를 통해 찾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https://twitter.com/J6WPO7hqfos1tK7 ( 제가 작성하고 있는 임보, 입양 홍보 트위터 SNS 계정입니다.)

동물자유연대를 통해 임시보호처 또는 입양처 홍보를 할 수 있을까요? 필요한 절차나 내용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도움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