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후기
가족을 만나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온센터 입양 동물들의 소식을 들려드립니다.
당진 삽교호관광단지 내 관광마차 영업
- 김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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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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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연휴기간동안 당진에 있는 삽교호관광단지에 놀러갔다왔습니다.
그곳에서 말이 화려하게 꾸며진 마차에 사람들을 태우고 관광단지내를 한바퀴 돌고 있는것을
목격했습니다. 말이 힘이 없어보이고 매우 지쳐보이던 터라 신경이 많이 쓰였습니다.
지인들과 이곳저곳 구경하고 집에 돌아가려고 하던 9시반이 지나고 있을 무렵이였습니다.
그 시간에도 마차주인은 사람들에게 호객행위를 하며 마차탑승을 권하고 있더군요.
어린아이들과 함께 온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말을 한번씩 만지고 가라고 하기 일쑤였습니다.
한 어린아이가 말의 얼굴을 만지려 하자 말은 고개를 이리저리 피하며 싫어하는 모습이였습니다.
말은 대기하는 시간에도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도 없어 하루종일
사람들에게 시달려하는 모습이 너무 마음 아픕니다.....
말은 소음과 빛에 예민한 동물이라고 알고있습니다.
말이 있던 자리 바로 옆에는 놀이동산이 있어 그곳에서 나오는 소음과 비명소리는 엄청납니다.
마차에서 나오는 정신없는 노래소리, 관광단지 내 큰 음악소리와 많은 가게간판에서 나오는
네온사인이 말에게 주는 스트레스는 엄청 날 것 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아스팔트로 만들어진 길은 말의 관절에 큰 무리가 올텐데....
말의 건강이 심히 걱정됩니다.
사진의 말이 끌던 마차에는 크게 ''한국마차회''라는 문구가 적혀있습니다.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저런식으로 마차를 영업할 수 있도록 마차를 꾸며
말을 가지고 사업을 하는것 같던데....제재방법은 없는건가요?ㅠㅠㅠ
덧붙여, 당진시공식블로그에도 보면 올해 2월 삽교호관광단지 홍보 포스트에 버젓이
관광마차를 필수코스로 소개해놨더군요. 이런경우 당진시에 민원을 넣으면
조금이라도 해결되는데 도움이 될까요?ㅠㅠ
아직도 말의 안타까운 모습이 잊혀지지 않아 이렇게 글 올립니다.
동물을 이용한 황당하고 눈쌀 찌뿌려지는 관광문화가 더이상 보이지않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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