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이야기

위기를 벗어나 새 삶을 살고 있는 구조 동물들의
일상 이야기를 만나 보세요.


제목을 머라 붙여야 할지 몰라서 걍 ...

여기저기서 머좀 해달라..어디 공문좀 보내달라., 전화 한통 해달라...

우웅~ 도무지..단체가 먼일하는지 모르게 이런 보이지 않는 일로 허둥댑니다.

글타고 계획중인 일을 중단할 수는 없으니 이쪽 저쪽 머리가 띵~하게 끌려 댕기는 거죠.

근데 저런 일들이... 말하시는 분들은 단순하게 아주간단하게 말하지만 막상 그 일을 실행할 사람은 구체적인 자료없이, 혹은 상대방에게 대안 제시없이 무작정 부딛치고 보자는 식으로 일할 수 없는 부담으로 머리가 묵직하져.(내가  항상 넘 심각한건지..)

거기에다가 울 나라의 야리꾸리한 법률 다 뒤집어보며 따지고 들어야 하니 또 만만치 않고.

공문...사람들은 공문이 무슨 큰 효력이 있는 듯..단지내에 개 산책못하게 하는 것도 공문 보내달라 요청하는데.. 하긴 그 분 심정은 오죽하겠어여.

하지만 제 심정도 오죽해여...  ㅠ.ㅠ

정말이지 공무원 민원이 따로 없어여.. 민원 전담 부서를 두고 일해야 할듯.

동자련은 상근자도 있고 얼마나 잘 갖춰진, 일하기 좋은 단체냐 생각하는 분들이 계시겠지만,
온라인 활동이 아닌, 사무실이 생기는 순간부터 사무실에 따라 붙어야만 하는 인력이 일반관리자 1인 + 책임관리자 0.2인 가량 만큼의 맨파워가 들어가게 되는 거져. 게다가 우린 애들도 델구있구.

긍까 상근자 있어서 올~~매나 활동하기 좋으냐는 말은 맞긴 맞는 말이긴 한데 최소한 지금보다는 좀 더 많아야 말이 된다는거져.

지가 이리도 졸리면서 횡설수설하는 이유..

요기조기서, 동자련이 좀 해줘바바~~ 하는.... 내용면으로 보자면 단순한 듯한 일들 조차도 처리못해서 머리가 묵직~한 채... 어제 양미화님이 전화주셧는데 제가 다시 연락 준다고 하고 여짓것 못해서 뒤가 캥겨서 횡설수설하고 있숨돠~ ㅠ,ㅠ  

요오~~ 아랫글들에 댓글 붙인거는 걍 지나가다 암 부담없이 쉰소리하듯 붙이고 가는 거이지, 시간 널럴하게 탱자탱자하듯 있으믄서 전화 한통 못하고 지나가는 것은 아니니 이해해 주십사~~고...

아..몰러 몰러.. 홈피를 보자하니  동자련은 뭐 하는 일도 없이 머가 그리 바쁘다는거여? 하믄 ...
우웅~~~ 서운할거에여~~ ㅠ.ㅠ  




댓글

이옥경 2004.08.25

어후..그런말마세요 김부장님..지금도 자고있는 정빈이 들쳐업고..컴앞에 서서일하는거면서...ㅠ.ㅠ 회원들이 그 고생을 알면..다들 놀래자빠질꺼에요.ㅠ.ㅠ 더 이상은 무리수여요.


김효정 2004.08.25

사실, 너무 많은 정도가 넘지요... 머리 비우고 몸으로 때우는 일도 아니고 한번에 여나무개 계획, 진행, 팔로우업... 이거 생리학적으로 인간이 도저히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사람이 더 필요함돠... 대포님, 올해는 해외에서 돈 많이 끌어다 드릴게염... ㅠ.ㅠ 내년엔 사무실이 넘 복잡하다고 불평하지 마셈~ 욜씨미 일하자~


박경화 2004.08.25

두분이 일하기기에는 너무 일이 많아요.. 게다가 사실.. 실제적으로 동자련이 진행하고 있는 것이나 계획하고 있는 것이나... 장기, 중기, 단기적으로 끌고 가야할 모든 일들이 넘 크고, 많고, 전문적이기 때문에... 정말 인력이 충분해야하는데... 에구... 대표님 옆에 칠판에 내용들 보면서... 저는 한숨만 나오더라구요... 공문이라는 것도... 참 무서울 수도 있고, 우스울 수도 있고... 쉽게 쉽게 보낼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공무원이다 보니... 공문의 중요성을 무쟈게 알거든요. -_- 그러니 토씨하나 형식하나.. 울매나 난리인데요...


조희경 2004.08.25

지길전님도 요즘 화이팅~!!입니다요~ ^___________^


지길전 2004.08.25

ㅎㅎㅎ 대표님!! 그러시면 우이동 북한산 바람 쐬러 오세요..확 풀리게 생맥주 딱 300cc 만 대접할께요... 대표님!! 화~~이~~팅!!


이경숙 2004.08.25

아고아고~우리 대포님 힘드셔서 우짜노......벨힘도 몬되고......지송시럽십니덩..........


황인정 2004.08.25

단체가 무엇을 해줄까 생각하기 보담 단체에게 내가 무엇을 해줘야하나를 생각해봅시당.. 실습 강의 중 날라리 강사 글래머 황 담주부턴 개강이라서 실습없슴다..진짜루 강의함다..


홍현신 2004.08.25

에궁~ㅠㅠ 그래도 힘내셔요.... 대표님은 인물이 되시자나요.. 먼일을 하던 인물이 얼마나 중요한데... 간사님이나 대표님이나 이뿌니까!! 일단은 ~~ 뭘하던 반은 먹고 들어 간단 말이죠..ㅋㅋ 얼굴까지 안 이뻤으면 이 일이 올~~매나 힘들었겄어요? 그니까 대표님 고만 우셔요~~ ^^ 까꿍 !!


최현미 2004.08.24

그리고, 단체에서 전화하고 공문보내면 그곳에서 \"네, 알겠습니다..당장 철회하겠습니다\" 할까요? 물론 힘을 보태달라는 의도는 이해하지만 그것보다는 단체에서 진행하고 있는 일이 우선이라고 봅니다.. 회원들의 개인적인 요구사항을 해결하기보다는 그런 요구들이 더 이상 생기지 않도록 이 사회의 큰 틀을 마련하는 것이 단체의 목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표님이나 간사님의 하루가 어떨지 뻔히 짐작되는데 대표님의 글을 읽자니 화가 나서 좀 흥분했습니다..죄송합니다...


최현미 2004.08.24

기운내세요... 대표님이 리플다는 거 보고 그리 한가하냐고 하는 사람도 있나 보죠?..앞뒤 상황을 모르고 무조건 전화하고 공문보냈다가는 웃음거리만 되니 알아보는데 시간 걸리는 일이고 리플이야 서로 사정아는 회원들끼리 주고받는 거니 간단한 일인거 아닌가요? 그냥 대표님더라 한가하다는 사람더러 대표하라고 하세요....


이옥경 2004.08.24

그렇습니다..다른 환경단체만해도..어떤 사안에 대해서 전후좌우 살펴가며..매달려서 도움줄만한 전문 간사들이 있지만..대포님과 간사님이 하기엔 넘 벅차요..사실 이런글의 대변은 제가해야하는데...--^ 저만해도 왼만큼 중요한 일이 아니면 삼실에 전화통화도 삼가합니다. 오히려 급한일이 있으면 대포님이 제게 전화를 하시지요... 어느자리던지..그 위치에 서보지않고서는..그 어려움을 다 설명키 어렵다는것을 아주 실감하고 있습니다..어느땐 대포님이나 운영진여러분들하는일때문에..복제인간도 나쁘지않겠다는 한심한 생각도 해봤을정도..--;; 이만하면 여러분들 이해 해주시리라 믿곘습니다. 옛 속담에 \'나의 고뿔(감기)이 남의 죽을 병만 못하다\'라는 말도 있어서 코앞에 닥친일들이 많이 힘드신줄알지만..그때 그때..적극적으로 나서서 도와주지못함을 저희들도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고 사실 제일 답답한분은 대표님이 실겁니다. 말그대로 \'대표\'니까요. 그때 그때 여러분의 어려움을 멋있게 뛰어주면 인기도 짱~ 올라가고 좋겠지만...이런 어려움을 전체적으로 커버가기위해 노력하는중이란걸 십분 이해하시공..함께 뛰어주시면 좋겠습니다. 단체가 큰만큼 기대감도 크실테고..또 그에 따라 실망감도 커질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믿음이 우리 동자련은 물론 이땅의 동물복지를 한단계올리는데 뒷받침이 된다고 생각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