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동물 제보

위기 상황에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동물들을 제보해 주세요.

단비맘 또는 담비맘 또는 단미맘이신 분...

대부분의 사람들이 잠들어있을 법한 야밤에 한층더 불타오르는 그 분의 열정이 참으로 놀랍습니다.  

덕분에 여기 제보/상담게시판은 홈페이지 개편하고 열자마자 완전 개판되버렸네요. 소정의 목적을 달성하신 듯하니 축하드린다고 해야할지...

여기 올린 글은 비밀로 잠겨있고, 하도 이곳과 다른 타협회의 신속한 대응을 크고 굵은 글씨에 형광펜 밑줄까지 쳐서 유난히 강조하시길래 본의아니게 다른 주요 동물단체의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을 다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확실치는 않지만 딱 한 곳에서 이분이 올렸다는 내용과 유사한  내용을 담고 있는 게시물을 발견할 수 있었지만...

그곳에는 과연 여기 올린 단비맘/담비맘/단미맘이라는 사람과 그 사람이 동일인물이 맞는가 의심스러울 정도로 차분하고 점잖은 요청의 글을 올리셨더군요. 어떤 식으로 대응을 해야하는지 일목요연하게 나름 정리를 하셔서, 그것도 이 게시판에 제보글 올리기 며칠 전에 말이죠.

글의 어조, 내용 등에 비추어 판단해보자면, 타단체 게시판이 공문요청글을 올린 그 분이 여기의 단비맘/단미맘/담비맘(세마리를 키우시나보죠...)과 같은 분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여하튼 타단체에 게시물을 올리신 분은 이렇게까지 게시판 제목으로다가 도배질할 분같진 않았습니다. 본인만이 아는 문제이지만 그것을 굳이 증명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단비맘인지 담비맘인지 하는 분이 본인의 요청에 대한 응답의 질에 따라 타단체와 한국동물복지협회를 분류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나도 게시물에 비쳐지는 이미지에 따라 그 작성자들이 완전히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으니까요.

여튼 경쟁의식 고취시켜주시니 덕분에 여기 계신 분들도 일할 에너지가 팍팍 솟아오르실테니 오히려 감사드려야 할 거 같네요?

이분에게 인정받는 단체는 세계최고의 동물복지단체가 될테니까 그 때까지 동물복지협회여러분도 화이팅입니다.

게시글에 대한 답변을 받지 못한 것을 '협회를 대하는 태도 여부에 따라 그 동물의 생명과 삶에 도움이 결정되는 것'으로 해석을 하시는 것 같은데, 단비맘의 개인 감정에 따라 동물복지협회의 자격이 있느냐 없느냐의 여부가 평가되는 것도 정당한 것이라고 볼 수는 없겠죠.

앞에 글이 마지막이라고 본인이 선언은 했다만 다시 들어와 반응을 살펴볼 거라는 거 불을 보듯 뻔하니 반응을 보여주지 않을 수 없네요. 잠시나마 외롭지 않으시도록...특정 의도로 타단체 게시판에 와서 이런 도배글을 올렸다면 당연이 여기 회원들의 공격, 뭐 이정도면 상당히 부드러운 공격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은 감수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솔직히 그런 걸 더 즐기시지 않나요?

불쌍한 동물들을 위하여 열정을 불태우는 거야 누가 뭐라겠냐만, 오히려 일많다고 투정이나 부리고 있는 한국동물복지협회 운영진/회원 일동은 그 가르침을 묵묵히 전수받아야할 거 같네요. 순진한 동물을 내세워 본인의 욕구충족과 스트레스 해소에 더 열을 올리는 부류로 보이지는 말아야할텐데요. 장기적인 동물복지발전을 위해서 동물보호단체라는 울타리를 벗어난 보통사람들 세상에서 이미지 관리좀 하라고 아무리 이야기한들 이런 이야기하는 사람들만 죽일놈년되니 그저 이쯤에서 입닥치겠습니다.

어쨌건 답변한번 못해준 것이 엄청난 후폭풍이네요. 뭔가 이 단체에 대한 불만이 엄청나게 누적되어 있는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겠죠. 홈페이지 막 바뀐 틈에 도배글 올리는 거는 나름 지능적으로 기회를 엿보신 건지.. 여튼 대단하십니다.

혹시 단비맘/담비맘인지 하는 분이 이 글을  보실지 모르겠네요. 긴 글 올리느라 수고했다는 격려의 말은 사양합니다. 저도 이런 글 쓰는 게 아주 즐거웠으니까요. 밤새 놀아드리고 싶지만 왠지 저에게는 시간낭비일거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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