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동물 제보

위기 상황에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동물들을 제보해 주세요.

도와주세요... 공공주택(임대)에서 강아지를 키우는 문제....

지금 제가 사는집은  3개의 건물에 총 65세대가 살고 있는 빌라입니다..

지난 8월 6일에 이사를 왔고, 강아지가 두마리 있습니다...

 

제가 생각을 잘못해서 미리 집주인에게 강아지를 키워도 되냐고 묻지를 않았고

집주인은 일주일이 지난 지금까지 강아지가 있는지 모르고 있던 상황입니다..

 

그런데  오늘 낮에 전화를 받았습니다

혹시 강아지 키우시냐며, 이웃집에서 항의가 들어온다며 빠른 시일내에 '처분' 해달라고 하더군요..

 

저한테는 가족이상이고... 아픈녀석이라 다른데 보낼수가 없는 상황이라며, 최대한 안짖도록 해볼테니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집주인은 공동주택에서 강아지를 키우는게 말이 되냐며,

이 곳에 사는 사람들 모두 5년 10년 키우던 강아지 다른 사람한테 보내고 들어온 사람들이라고,

사연이 있고 아픈 강아지라해서 봐준다면 형평성에 어긋나지 않냐며 안된다고 합니다...

 

수술을 시켜서라도 조용히 시킬테니 봐달라고 해도 안된다고 하네요...

 

사실 저희강아지들 짖지 않습니다.. 제가 없을때는 짖는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사람 소리가 나거나 할때 잠깐입니다.. 아무 소리도 안나면 조용하지요...

 

공동주택에서 강아지를 키우는거, 이웃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면 상관없다고 알고 있습니다..

현재 피해를 주고 있다 하더라도(이웃의 항의가 사실이라면..) 짖음방지기를 사용한다거나 최악의 경우 성대수술을 한다거나 했을때도 문제가 될까요...??

 

아무도 없을때는 모르겠지만 잘 짖지도 않는 애들이고..

대소변 문제라면 이사온뒤로 대문 밖에 데리고 나간적도 없습니다..

 

 

2년계약을 하고 이사온지 이제 일주일입니다..

정 안되면 다시 이사해야지 생각하다가도... 너무 막막하네요...

좀전엔 너무 답답해서 대성통곡을 하며 울었습니다...

 

제 잘못이라면 미리 말을 하지 않았다는 것인데...

이정도로 안되는 일이라면 집주인도 미리 말해줬어야 하는 문제 아닐까요..?

 

계약서 상에는

1. 임대인 및 입주자들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를 하였을 때에는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

2. 임차인은 환경청결, 공중도덕, 화재예방을 준수하지 않을 때에는 임대인이 계약을 해지 할 수 있다.

3. 임차인이 2회이상 월세를 연체하고 연락두절시 키교체 및 방에 물품은 임대인이 권한을 대행한다.

4. 기타 임대차 계약은 부동산 거래법에 준한다.

라고 되있습니다..

 

전세기 때문에 3번은 해당사항이 없지만.

짖는다는걸 이유로 1번에 해당하는 사유로 해서 계약이 해지될 수도 있나요?

(입주전에 강아지가 있다는걸 알리지 않았습니다.. 집주인도 물어보지 않았구요)

 

짖지 않도록 조치를 취할 경우에도 위의 사유로 해서 계약이 해지될 수도 있는지요..

 

강아지를 데리고 대문밖에도 나간적이 없으니 환경청결 공중도덕 등의 이유로는 주장할수 없는거 아닌가요?

나간다하더라도 배변봉투는 꼭 챙겨가지고 다닐겁니다...

 

지금 제 상황에서... 미리 말을 하지는 않았는데..

가장좋은 해결방법이 뭐가 있을까요..

 

내잘못도 있으니 이사가야겠다고 생각을 하다가도.. 이사비용이며 그간 투자한 시간과 자잘한 비용 등등을 생각하니 너무 허무하고 아까워서 ㅠㅠ.. 그렇다고 이녀석들을 어딜 보냅니까...

 

나이가 10살이 넘어 기침이 심하다는 이유로 전주인이 안락사 시키라고 병원에 버리고간 녀석을

유기견 카페에서 구조하여 이집저집 임보처로 떠돌아다니다가  작년에 저를 만나서 이제 맘편히 지내고 있는 녀석입니다...(산이)

또 한녀석은 삐쩍 마른 몸으로 털이 엉켜 떡이지고 사람을 경계하며 길거리를 돌아다니던 녀석을 구조하여

이제 살도 찌고 이뻐져서 저와 가족이 된 녀석입니다....(강이)

 

(제 블로그 http://blog.naver.com/hj4811 를 보시면 이녀석들과 가족을 맺게 된 사연들이 나옵니다....)

 

 

저는 아무리 생각하고 또 생각해도 이녀석들을 포기할 수가 없습니다....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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