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동물 제보

위기 상황에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동물들을 제보해 주세요.

동물병원 고양이2마리 답글 달아주신분 꼭 봐주세요!

먼저 감사합니다.

어제 그 동물병원 있는 근처를 지나가는데 계속 님이 달았던 답글이 생각이 나더라구요.

한번만 다시 가서 애들 달라고 애기해보라던 부탁하신다던...

그말이 계속 제 귓가를 맴돌더라구요. 

'그래 혹시나 또 모르잖아' 라는 생각에 한번 들러봤어요. 그리고 분양애기를 해봤더니 아저씨가 진지하게 애들 분양애기물어봤던 사람들은 있었어도 나처럼 애들 만져주는 사람은 없었다면서 그럼 누굴 데려갈꺼냐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하나만 델고 오기에는 남은 애가 너무 불쌍하고 외로울까봐 둘다 달라고 했더니 그럼 생각좀 해봐야 겠데요

그래서 나중에 다시 올테니 생각 잘좀 해주라고 했어요.

지금 구름이 바람이 데려올 생각에 기분이 너무 좋아요

이동가방 주문하는데로 한번 가보려구요. 준다하면 바로 데려오려구요.

제가 글을 지워버려서 님의 성함이 생각이 나질 않아 무작정 글을 남김니다.

(혹시나 동물병원 원장이 글을 보면 애들 안줄까 걱정돼는 맘에 지웠어요)

아직 확실히 결정된건 아니지만 데려오게 되면 다시 글 남길께요

암튼 님 너무 고맙습니다. 님의 글이 아니였다면 분양애기 못해봤을꺼예요 당연히 거절할꺼라 생각하구요 전에도 그랬으니까요.

고양이들이 살 의욕이 생겼는지 첨에 병원 들어갔을때는 둘이 누워만 있더니 제가 부르니 갑자기 큰아이는 밥을 먹고 작은아이는 물을 마시더라구요^^

그것만으로도 다행이다 싶고..빨리 제가 데려와서 5년이고 10년이고 같이 사랑해주며 오래오래 살고 싶네요.. 님 다시 한번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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