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동물 제보

위기 상황에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동물들을 제보해 주세요.

제주도 탑동쪽 유기견좀 보호해주실분!

안녕하세요

저는 제주도에 살고있는 평범한직딩입니다

이 글을 어디 올릴까 고민하다 이렇게 올려봅니다.

전 제주도 탑동쪽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일을 하고있는 여성입니다~

저희집에서 택시를 타고 출퇴근하기엔 택시비가 만만치 않아서

늦지않는이상 전날 회식을 안한이상 왠만하면 버스를 타고 출퇴근을 합니다

 

2주전 버스에서 내린뒤 mp3를 들으며 조신조신 걸으며 사무실에 가까워질 무렵

인근 낚시집 앞 주차되어있던 차옆에 강아지가 벌벌 떨며 웅크리고 자고있더라고요

안쓰러워서 가까이 가보려고 했지만 인기척이 들리자 바로 도망가더라고요

더 가까이 갈수 없는게 바로 찻길이고 큰 트럭들이 쌩쌩 거리며 돌아다니는 터라 찻길로 도망갈까봐 그냥 출근을 했습니다

퇴근할 시간이 다되어가니 또 그강아지 생각이나서 가보니 없길래

'아 낚시집 강아지인가?'(강아지가 있던곳이 낚시물품가게 앞이였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다음날 출근을 할때도 다다음날에도 강아지가 벌벌 떨면서 자고있더라고요..

지금은 제주도가 아주 봄날씨지만~ 몇일전만해도 엄청 추웠던터라..

걱정이되서 멀리서 지켜보니 다리도 절고있었고요,기름이 묻은자국도 있고

사람손을 안타는것 보니 집에서 키우던 강아지는 아닌것 같았습니다..

가여운마음에 근처 슈퍼에서 참치캔을 하나사서 그 강아지 앞쪽에 부어노으니 킁킁되면서 침을 꼴딱꼴딱 삼키더라고요..

그치만 겁내며 가까이 오지는 못하구 멀리서만 보고있다 제가 멀어지자 그때서야 허겁지겁 먹었어요

다음날엔 그 강아지가 있던 자리에 있는 낚시집에 가서 강아지에 대해 물어보니 모르는 강아지라고 하더라며 엄청 귀찮아하듯이 대답만해주시길래 그냥 마음속으로 '치사빵구'라고만 외치고 나왔습니다.

몇주동안 강아지사료와 참치캔을 챙겨주며 출근을 했는데..

제가 개인사정으로 25일까지만 직장에 출근을 하게되었습니다

더이상 그길로 다닐 일이없어서 그강아지가 걱정이됩니다

뭐 제가 이렇게 신경쓰는게 오지랖일수도 있고,

그 강아지가 알아서 먹을수도 있겠지만 그강아지는 거기서만 머무는것같고

거기서만 머물기보단 거기서 있을수 밖에 없어보였습니다

사방이 찾길이라 겁나서 못건너다니는것 같아 보여요

그리고 기력도 없어보이고 엄청 말랐습니다

만약 이글을 보고 계시는분중 제주도 탑동 소방서 쪽에 사시는분이 계시다면

소방서 옆쪽 낚시집 앞 강아지에게 관심좀 가져주세요..

 

예전에 유기견을 발견하고 시청에 연락했더니 어떤남자분 한분이 개집하나를 달랑 가지고 오셨더라구요

겨우 잡고있던 강아지는 겁이나서 도망가버렸고요..

괜히 강아지가 사람한테 겁만더먹을까봐 도저히 신고는 못하겟네요ㅠㅠ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