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동물 제보
위기 상황에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동물들을 제보해 주세요.
- 홍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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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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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일에 다같이 힘을 보태주십시요!!!!! -*
저는, 말발도 글도 그렇게 잘 쓰는 스타일의 사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저는, 아동복지시설(고아원)에서 아동들을 양육하고 돌보고 있는 생활지도사이자, 사회복지사로 근무하고 있어요.
4년전, 제가 근무(이곳에서 주거와 생활을 함께합니다), 시설에서 자라나 퇴소되어 나간 아이 한명이 키우던 강아지를 이곳에 버리고 가버렸는데, 그때마침 우리 아이들이 강아지를 발견하여 매우 지치고 깡마르고 가엾은 회색빛깔 작은 강아지에게 우유를 먹이고 돌보고 하는 것을 목격하였어요.
그때만해도, 강아지나 동물에 대한 연민이라든지 사랑이든지 많이 부족하고 동물보호에 대한 인지도가 많이 낮을때 였습니다.
그런데, 우리 친아들이 굉장한 동물애호가이고 어떤 동물이든지 이뻐하고 사랑하는데, 늘 강아지를 키우는 것이 꿈이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근무하는 곳은, 아동생활시설(고아원)이라 집에서 키우는 것을 아직은 용납하고 수용하지 않는 현실이예요.
처음에는, 저도 우리 아들의 의견을 강력히 반대하다가, 마침 그 회색털의 강아지가 너무 기운이 없는데다(여러날 굶은 것 같았어요) 매우 지쳐있어보이고, 시름시름 곧 죽어버릴 것처럼 약해보였습니다. 안스러운 마음에 잠시만 돌봐주고 보내야지하고 그때부터 키우기 시작한 것이, 키우다 보니, 다른 동물이나 사람과 다르게 마음으로 교감하는 부분이 날로 커져, 이제는 아들처럼 너무 사랑하고, 없어서는 안될 너무나 소중한 존재가 되었습니다.
바로 인근에, 농기계수리하는 곳에 또, 다른 강아지(여)가 있었는데, 우리 강아지 럭키(남)과 자주 만나고 산책하다가 부부관계가 되어, 자식도 많이 낳고, 거의 우리가 매일 밥과 물을 챙겨주고 할 만큼 가족의 일원이 되어 너무나 친밀한 관계로 4년이상을 함께 보내다가(아쉽게도 낳은 새끼들은 차에 치어 여러마리가 죽고, 그 주인이 다른집에 여럿보내고 해서 남아있는 새끼 강아지들이 없었는데, 최근 또다시 임신해서 산달이 오늘 내일하고 있던 찰나에, 의문의 죽음을 당했습니다)
저와 우리 아들은 그 해피(우리가 지어준 여자 강아지 이름 - 갈색)를 처음에는 잃어버리거나 누군가 몰래 데려간 것으로 생각하고 여러날 찾았는데, 결국, 그 농기계 주인이 해피(여자) 강아지가 차에 치어죽어있더라고 그래서 묻어주었다고 해서, 그 무덤과 시체까지 확인하고 여러날!~ 엄청 많이 울었어요...
그런데, 정말 의아한 것은, 해피가 자기의 새끼들이 여러차례 차에 치어 죽는 것과 새끼 강아지들이 딴 곳으로 데려가는 것을 여러번 보아서, 차에 타거나 차를 매우 무서워하고 가까이 오지 않을 만큼 매우 영특한 녀석이었습니다.
제가 타고 다니는 하얀색 조그만 마티즈만 보고 따라왔어요.
매일 아침과 저녁으로 밥과 물을 챙겨주었거든요...
[주인이 아예, 안챙겨주더라구요.]
처음에는, 그애를 잃어버린 것으로 생각하여,
시설과 불과 100~200미터 밖에 안떨어진 곳에 [베란다 창문만 열면, 바로 앞에 보이는 위치에 있는 ] 식용 개사육장(누렁이 키우는 곳)까지 열심히 애타게 찾아다녔어요.
그래서 처음, 그곳안에 들어가보았는데, 정말 제 눈을 의심할 정도였고, 썩는 냄새와 지독한 냄새로 코를 틀어막고 손수건으로 입을 막아도 숨을 못 쉴정도로 비위생적으로 개들을 사육하고 있었습니다.
철창안에 여러마리의 개들을 누울곳도 없이 쓸어넣고, 사람을 보자, 살려달라는 듯이 울부짖고 매달리고 하는 모습에 정말 여러날~ 아직까지 가슴이 아파 잠을 제대로 이룰 수가 없습니다.
음식찌꺼기가 사료인지 저런걸 먹이나 싶을 정도고, 물 역시 거의 썩은 물이라해도 과언은 아닐정도였습니다.
수백마리 정도의 개들이 철창안에 앉을 곳없이 꽉 차,
울부짖고 있었습니다.
제가 있는 곳은, 위에서도 말씀드린 것처럼,
아동양육생활시설입니다. 다른 말로, 고아원이예요.
영아에서 유치부, 초등, 중등, 고등학생, 대학생에 이르기까지 70여명 넘는 아이들이 생활하고 있고, 또 어린이집 아이들까지 합하면 100명이 훨씬 넘는 130~150명 이상은 되지 않을까합니다.
그런데, 아침과 저녁, 수시로 제가 깨어있는 새벽녁까지도9화장실 갈때 일어나면) 개들의 울부짖는 소리와 끔찍한 비명소리가 날마다 들립니다.
베란다 바로 창문을 열면 보이는 곳이고, 아이들을 키우는 곳인데, 정서적으로 평안히 잘 자라야 할 아이들이, 가뜩이나 부모를 잃고, 버려져서 마음에 상처와 불안과 정서적 평안이 없는 아이들이, 이런 끔찍한 소리를 날마다 듣고 자란다면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 심히 걱정스럽습니다.
낮뿐아니라, 2~3시의 새벽까지도, 밤낮 울부짖고 고통당하며 살려달라고 아우성치고 몸부림치는, 개사육장의 개들을 도울 방법이 없을까요?!...
몇군데, TV 동물농장과 경북도청 가축환경과와 국민신문고 등에 민원을 넣었는데, 별다른 반응과 연락이 없습니다!
여러분이 함께, 힘이 되어주세요!!!
저 불쌍한 수백마리의 강아지들이,
어둠가운데 처참히 고통당하며 죽어가고 있어요.
저는 방법도 잘 모르겠고, 용기도 부족하고, 지혜도 부족해서
저 불쌍한 강아지들을 위해, 어떻게 해줘야할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여러분, 함께 도와주세요!!!
제발 꼭 좀 도와주세요!!!!!
간절히!...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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