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강원도 강릉시 포남동인데요.

여기가 작은 마을이라 이러는 건지, 신고자와 경찰이 아는 사이라 이러는 건지

공권력이 남용되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서 도움의 말씀을 구합니다.

버려진 개를 키우고 있어요. 태어나 방치되서 심한 피부병까지 앓아서, 불쌍해서

병원도 데려가고, 매일 약물목욕도 시켜서 겨우 살려냈어요.

그런데, 옆집에서 개 짖는게 시끄럽다고 경찰에 신고를 했어요.

공동주택도 아니고, 단독 주택이고,

24시간 내내 짖는 미친개도 아니고, 집을 지키겠다고 사람들이 담장옆을 볼때마다

짖는게 다인데...게다가 피해를 안 주려고, 불쌍하지만, 묶어놓기까지 했는데

찾아본바론, 경범죄 26호의 인근소음에 관련된 법에서도 개소음에 대한 조항이

없는 걸로 아는데, 경찰은 3만원짜리 벌금을 뗄 수 있으니, 개를 처리하라고 하고

갔습니다. 결국 개를 죽이라는 거죠.

이런 일로 경찰이 출두하는 것은 거의 보기 드문 사례라, 혹시 경찰과

그 신고자 사이의 밀접한 관계로 인한 공권력 남용이라면 도저히 묵인할 수 없는

일이라, 도움을 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