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동물 제보

위기 상황에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동물들을 제보해 주세요.

저희 하루가 구타를 당했습니다

 

아침에 부모님 전화를 받고 너무너무 놀라고 눈물이 앞을 가렸습니다.

부모님께서 잠시 외출을 하시고 돌아왔는데

항상 반겨주던 하루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어두워진 저녁이라서 마당에 불을 켜고 하루를 부르며 다가가도 하루는

아무런 미동도 없이 줄에 묶인채 집에서 나오지 않았던 것입니다.

너무 이상하다 싶어 더 자세히 살펴볼려고 하루 집 쪽으로 몸을 숙여 살피던 찰나

저희 부모님은 너무 놀라셔서 엄마는 하루를 안고 펑펑 우시고

아빠는 순간 너무 놀라서 숨을 못 쉴정도로 가슴에 압박감을 느끼셨습니다.

 

마당에 항상 묶여 있었던 하루는 누군가에게 구타를 당해 눈이 심하게 부어서

떠지지 않고  상태이고 가슴쪽에는 물주머니 같은것이 생겼고

옷은 진흙 범벅에 사시나무 떨듯이 떨고 있었습니다.

오늘이 일요일이라서 병원은 전화하는 곳마다 영업을 하지 않는 상태이고

너무 분하고 억울한 마음에 도움을 요청해보기위해 글을 남김니다.

경찰서에는 전화해도 애완견이니 방에서 키우면 되지 않겟느냐. 라는

말만 하시고 답답한 마음에 전화를 해보기는 했으나 역시 답은 없었습니다.

 

저희 하루는 코커스파니엘인데 엄청 순둥이여서 사람들한테 해를 끼칠 일을

한적이 없습니다. 항상 묶여있고 부모님께서 저녁에 오셔도 항상 해맑게 반겨주던

아이인데 이런일을 당하게 되다니 너무 속이 상하고 분하고 화가 납니다.

 

어떻게 세상에 말 못하는 강아지한테 이토록 나쁜짓을 할 수 있는건지.

정말 제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 할 수가 없습니다.

또 이런일이 벌어질것 같아서 너무너무 무섭습니다.

일을 마치고 돌아오신 부모님을 맞이 하는게 하루의 싸늘한 시체일까봐

너무 겁나고 무섭습니다.

 

하루를 이렇게 만든 사람을 잡는다는것을 어려운건 알지만, 그래도 방법이 있다면

알고 싶어서 이렇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도와주세요. 부탁드립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