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먼저 날씨도 더운데 오늘도 힘없는 아이들을 위해 뛰고 계시는 동물자유연대 분들에게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제가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된것은.. 지난 5일..우연히 저희집에 오게된 3개월정도 되보이는 아기고양이 때문입니다. 비가 많이 오고 꽤 쌀쌀했던 그날 저녁.. 1시간이 넘도록 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렸고, 이상하다싶어 밖에 나가봤더니..조그만한 아기고양이가 비를 쫄딱 다맞아 흠뻑 젖어서..저희 빌라 계단아래 웅크리고 있었습니다. 저를 보더니 쫄래쫄래 와서는 저희집으로 휙 들어가더라구요ㅎ 춥겠다싶어..수건으로 닦아주고 잠시 집에 있게 해주고.. 비가 그친뒤 다시 밖으로 데려다 놨습니다. 제가 알러지가 있어 데리고 있지를 못해서.. 근데 문제는 그 뒤입니다. 아침 9시가 되면 집앞에 찾아와 우렁차게 야옹야옹 웁니다ㅠ 키울수도 없는 상황인데.. 그렇다고 이 작은 아이를 냉정하게 뿌리칠수도 없어요ㅠ 3일간 지켜본결과..어미는 안보이더라구요.. 동물보호소에 맡기려고 동물병원에 데려갔다가.. 안락사 얘기를 듣고.. 차라리 길고양이가 낫겠다싶어 다시 데리고 왔습니다. 이 아이..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작고 얌전하고 조용하고 애교도 많고, 사람품도 너무 좋아하는 아이 인데ㅠ 너무 맘이 아픕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