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예드를 잃어버려 찾고있는데 비슷한 강아지가 있다는 연락을받고

찾아갔더니 노인내외분이었습니다. 노인내외가 직접 전화준건 아니고

동네분이 노인들이 갑자기 사모예드를 키우는걸 봤다며 저희개 아니냐고

자기가 연락했다고는 하지말고 그냥 우연히 본거처럼 찾아가보라고 하더군요

혹시나 하는마음에 그집에 찾아갔는데 노인내외분들이 개를 보여주지않고

꼬치꼬치 캐묻더군요 그래서 대충 생김새를 말하는데 노인분들은

사모예드가 다 똑같아보이니 진짜 주인이 찾아온거라고 생각했는지

방에들어가 속닥거리시더라구요 대충 대화내용이 얼핏 들렸는데

개찾으러온거 맞는거같은데

그냥주지말고 돈받아내라 뭐 이런류의 대화였습니다.

근데 끝까지 개를 안보여주시는거예요 보고 확인을 해야 돈을주지않겠냐고

제발 보여달라고 하니까 겨우 보여주시는데 저흰 수컷을 잃어버렸는데

그개는 암컷이었어요 근데 한 육개월정도되는 암컷이었어요

덩치만컸지 아직 새끼더라구요 근데 저희가 주인이 아니라는걸알자 안심하고는

안그래도 병원데려가서 새끼치게 ㅎ ㅏ려고 교배하려는데

비싸서안했다 우리사모예드수컷 찾으면 연락달라 교배하자 막 이러시더군요

저희개가 중성화되어있다는 말은 안했습니다

그분들 행태를보니 중성화되있어서 새끼못갖는거알면

저희개를 그분들이 우연히 발견해도 뭔짓을 할지 모르겠더라구요

어디서 뭘 들으셨는지는 몰라도 사모예드 새끼가 한마리당

무슨 백만원씩은 한다고 들으셔서 교배하려는모양입니다

그때는 그냥 돌아설수밖에 없었는데 그 사모예드애기가 너무 안쓰러워서요

저희가 돌아서서가니까 막 짖어요 ㅠㅠ

무슨 이상한 큰뼈다귀같은거 놓여져있고 밥은 당연히 사료안주죠

근데 찾는 주인이 없는개인거같아요 너무 이쁘게생기고 상태도 너무좋던데

도대체 어떻게된일인지

그 할아버지말로는 엄청짖는대요 그래서 버려진거 아닌가 싶습니다.

저희가 개를 잃어버린지 2달째라 유기견보호소면 보호소, 사이트, 카페

정말 다 뒤지고있지만 인천에서 사모예드 잃어버리셨다는분이 없어요

저희뿐이예요

한달전쯤 벌어진일인데 저희개찾고있는것도 마음이 아프고 벅차

빨리 연락드리지 못했네요 다행인지 불행인지 교배목적이기때문에

굶기거나 때리거나 하는거같지는 않았어요

집도 만들어주었더군요

그래서 급박하게 생각을 못한 모양입니다 학대를 하고있었다면

저희도 신고를 하거나했을텐데 찾는 주인이 없으니 원 ㅠㅠ

주인이 찾지 않는 버려진 사모예드새끼, 주우신분들이 교배목적으로

키우려고 합니다 이경우 어떡해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