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동물 제보
위기 상황에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동물들을 제보해 주세요.
- 코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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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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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서울 은평구 주민입니다.
제가 저녁마다 동네 산책을 하는데, 그때마다 한 애견미용샵을
지나가게 됩니다. 강아지를 워낙 좋아하기 때문에 가까이 가서 봤는데
뭔가 보통의 애견샵 형태의 모습이 아니고 뭔가 허름하고 누추해보였습니다.
또한 악취? 개냄새? 가 풍겨져나오더라구요..
그리고 강아지들 상태가... 털이 심하게 길고 누더기같이 보이더군요.
게다가 성인 개들(푸들종류)을, 그 철로 만든 개집?이라고 해야하나요..
딱 한마리만 들어가는 그 공간에 여러마리를 넣어두었더라구요..
그 다 큰 개들이 좁은 공간에서 서로 싸우는모습을 볼 때마다 제가 다 답답해서
보기 힘들었습니다. 새끼 말티즈들도 있었는데 그 강아지들이 다 클때까지
감옥같은 그 공간에서 자랄까봐 걱정이 됩니다.
그래서 걱정이 되기 때문에 가끔 그 앞에 서서 개들을 바라보고 있으면
우선 한마리가 저를 쳐다봅니다. 그럼 갑자기 옆에있던 다른 개가 하나둘씩
저를 바라보며 다같이 짖어댑니다.. 처음엔 그냥 놀라서 자리를 떴는데
생각할수록 저에게 살려달라는 것 같다는 기분이 듭니다...
계속 신고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지만, 애견샵 아저씨가 유기견들을 데려와서
키워주는 건지, 어떤지 저는 전혀 모르기때문에. 그리고 폭력을 쓰는 행위를 본적이
없기때문에 계속 신고하기를 주저했습니다. 근데 그 개들이 좁은 공간에 갇혀있는 것만으로도 학대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곳에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요즘 개들이 수명이 길어져서 10년 20년도 사는데 평생을 그 좁은데서 누더기 상태로
여러마리가 함께 갇혀있어야 한다면 정말 지옥일것 입니다.
제가 직접 그 아저씨에게 그 개들을 산책시키는지, 판매하는건지 물어보기가 겁이 납니다. 부디 한번이라도 방문해주셔서 불쌍한 개들이 자유롭게 지낼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주소는
서울 은평구 연서로 19길 14-5, 이 집 앞에 위치한 애견샵입니다.
간판은 '사랑 구제'라고 써있습니다. 전화번호도 없습니다. 간판만봐서는 애견샵인지
뭔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근데 창문 한켠에 애견미용 25000원이라고 써있더라구요.
제발 한번만 가서 확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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