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동물 제보
위기 상황에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동물들을 제보해 주세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 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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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7.10
전화를 드릴까하다가 말로는 구체적으로 전달하기가 힘들것 같아 글로 남겨요. 먼저 남겼던 글에 추가된 여러 상황들도 있고 일단 글먼저 다시 찬찬히 읽어주세요. 부탁합니다.
강아지들은 오래 키웠고 모두 나이가 들어 지금은 하늘로 다 갔지만 그래서 강아지에 대해서는 좀 알지만 그래도 유기견들에 대해서는 힘든 문제고 사람들 발에 차이고 괴롭힘을 당하는 유기견을 보다못해 실제로 구조해 지역 동물보호센터로 보내본적도 있으나 시보조를 받는곳인 그곳의 안락사 문제로 과연 구조해 보낸게 잘한일이 아니라는 생각에 그이후 구조할 생각도 못하는게 사실입니다.
이사를 3달전쯤 오니 길냥이가 이건물에 살더군요. 주택가에 길냥이들 많은게 새삼스러운일이 아니고 이주변에 길냥이들 역시 많으나 이건물에 사는 고양이는 고양이를 한번도 안키워봐서 고양이에 대해선 아예 모르는 제가 봐도 1년도 안되보이는데 어미였고 새끼도 딱 한마리였습니다. 그래서 안쓰러웠고 고양이 사료를 사서 아침저녁으로 물과 함께 챙겨주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어린티가 나는 어미고양이는 첫날 사료주러 갔을때 하악질 한번 한거외에 아직 어려서인지 강아지스러울정도로 순했고 항상 두달쯤 되보이는 새끼가 사료를 먼저 먹은후에야 사료를 먹었습니다.
아침저녁으로 챙겨주다보니 제가 나올때까지 어미가 문앞에서 기다리고 있을때도 많았구요. 그러던중 항상 먼저 사료를 먹던 새끼고양이가 보이질 않았고 걱정을 했는데 3일뒤에 화단 깊숙이 한눈에 봐도 아픈게 확연히 보이는상태로 축 늘어져 누워있었고 두눈엔 고름이 한가득 눈도 못떴고 그렇게 물한모금, 사료 하나 못먹고 며칠을 축 늘어져 누워있더군요. 그러던 토요일에 며칠을 아예 못먹고 앓고 있으니 그대로 뒀다간 그주말을 못넘길것 같아서 생각다 못해 동물병원으로 데려가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고양이 바이러스라고 하더군요.
어미도 함께 데려가고 싶었지만 잡을수가 없어서 새끼만 데리고 병원에 갔고 주사 두방을 맞고 안약들과 가루약 며칠치를 받아와 걱정했을 어미 앞에 새끼를 내려주니 제가 잠시 짐놔두고 내려온사이에 새끼를 어딘가에 숨겨놓고 내놓지를 않았습니다. 어미 아침저녁을 챙겨주러가도 절대 내놓지를 않고 어디서도 안보였는데 가져온 가루약들과 안약들로 치료를 해줘야하니 그렇지않으면 새끼가 위험하니까 이틀을 새끼 찾아 헤매다 3일째 되던날 마른덤불들로 딱딱하고 가득해 맨손으론 뒤질수도없는 화단에 고무장갑 끼고가 어렵게 새끼를 찾아 집으로 데리고 올라와 치료를 했고 그렇게 임시보호한지 3주가량이 됩니다.
하루 3시간씩 자면서까지 물도 주사기로 넣어줘야 겨우 먹고 습식사료를 물려가면서 입안에 일일이 넣어주며 치료를 했고 지금은 그래도 혼자 사료도 먹고 물도 마시고 용변도 보고 합니다. 아직 상태가 다나은 상태가 아니고 이틀전부턴 또 상태가 안좋아지기 시작했지만 너무 오래 어미옆에서 떼어놓을수가 없으니 이번주 화요일까지 비가 온다하니 수요일에 어미한테 보낼 생각이었구요.
서론이 길었습니다. 문제는 이러합니다.
새끼를 숨기지 않았으면 어미옆에 놔두고 케어가 어렵겠지만 가루약, 안약 등 치료를 할생각이었는데 치료를 할 수없게 새끼를 숨겨서 위에 적은것처럼 집으로 데리고 올라올수밖에 없었는데 이후 새끼 찾아 헤매는 어미가 안쓰러워 어미까지 데리고 올 상황이 전혀 안됐지만 데리고 올 생각도 했음에도 새끼는 몰라도 어미는 잡을래야 잡을수가 없더군요. 근처는 맴도나 잡을수가 없게 차밑으로 들어가고등...
그래도 아침저녁으로 사료 가지고 가면 문밖에서 기다리고있고 꼬박꼬박 사료도 잘먹고해서 새끼만 빨리 낫기를 그래서 어미한테 빨리 보낼날만 기다리고 있었는데,이 건물을 벗어나지않던 어미가 새끼 찾아다니면서 이건물 옆 도로 차밑에 있다가 옆골목까지 새끼찾아 돌아다니다, 사료 챙겨주러가면 늘 기다리고 있던 고양이가 옆골목에 가서 찾으면 차밑에서 있다 보고 먼발치에서 뒤따라와 사료 먹고 나가고 그렇게 행동반경이 넓어지더군요.
어느 순간부터 보이지않을때도 많았고 하루에 한두번 이건물에서 보이는 정도- 이러다 새끼 돌려주기전까지 다른데로 가버릴까 걱정스러워 고양이 통조림까지 사와서 사료위에 올려주고 등 최대한 노력을 했구요. 그런데 이고양이가 다 먹는줄 알았더니 사료를 챙겨놓으면 다른 길냥이들이 와서 뺏어먹고 등 아직 어리고 순해서 다른고양이들한테 사료도 뺏기고 이건물을 벗어나지않던 고양이가 새끼 찾으러 다니면서 다른 고양이들 눈에 띄면서 이건물에 따라온 다른 고양이들 피해 다른 건물에 가있고를 하는걸 알게된것도 며칠 안됐는데 며칠전쯤부터 한눈에 봐도 헤비급 수컷 고양이 두마리가 이고양이를 종일 따라다니며 괴롭히더군요.
그냥 사료 뺏어먹고 등 괴롭혀서 다른 건물등으로 피해다니는줄 알았는데 이틀전 토요일 아침 사료주러가서 고양이 찾아다니며 보니 그정도 수준이 아니었고, 해서 사람도 겁안내는 그 헤비급 두마리를 한시간 가까이 씨름을 하다 겨우 쫓아보내고 그 고양이 사료를 겨우 먹였구요. 다시 그고양이들 올까봐 겁내면서 사료도 늘 나와서 먹던 사료통 있는데가 아닌 차밑에서 겨우 먹더군요.
그게 이틀전 토요일 아침, 걱정되서 저녁에 사료주러 보통때보다 조금 일찍 나갔다가 끔찍한 장면을 정통으로 목격했습니다. 이고양이 종일 따라다니며 괴롭히는 헤비급 수컷 두마리중 한마리는 망을 보고 다른 한마리가 그야말로 이고양이 강간을 하고있더군요. 아직 어리고 덩치도 아직 애기스러운 이고양이는 겁에 완전히 질려서... 쫓으니 이고양이는 죽어라 도망치고 이 끔찍한 헤비급 두마리는 죽어도 끝까지 이고양이 쫓고 전 뒤쫓아가고- 차밑에 그고양이 도망치면 그두마리가 그차밑에 들어가 포위하고있고 제가 그두마리 쫓아내면 이고양이 다른 차밑으로 도망가고 또 두마리들 따라가고...이렇게 토요일밤 몇시간을 그야말로 사투를 벌였구요.
새끼 데리고 가면 그래도 차에서 안나올까해서 급히 새끼 데리고 가니, 새끼는 어미 알아보고 울면서 같이 차밑에 대치중인 무서운 헤비급 두마리가 있음에도 어미한테 가려고 하고 어미는 그 못된 두마리때문에 새끼가 걱정되서인지 새끼 바라보다가 다른 차밑으로 도망, 또 두마리 함께 따라가고... 새끼가 어미한테 가게 완전히 놓자니 그 덩치들한테 공격당할까 무서워 일단 새끼 고양이는 집에 데려다놓고 그때부터 몇시간을 동네 추격전을 벌였네요.
혼자는 도저히 잡을수가 없어서 미친 사람 취급받을 각오하고 지나가는 남자분한테 도와달라고 하니 한명은 길고양이들 때문에 자기가 느끼는 불편함들 토로며 민원 넣었는데 어쩌고 저쩌고... 고양이들 밥주는 사람들 욕하며 난리였고, 그사람 가고 다시 부탁드린 한분이 그래도 본인도 고양이 키운다며 도와주실려고 저와 함께 차밑에 들어가있는 (함께 차밑에 대치중인 덩치 고양이 두마리 쫓으며) 어미 고양이 저와 함께 잡아주실려고 계속 시도했으나 다른 차로 도망...그걸 계속 반복하다 그분도 결국 가시고...
그어미고양이는 잡을수가 없고 그두마리 피해 계속 도망쳐서 이차밑으로 저차밑으로, 그두마리는 이고양이 계속 쫓으며 같은 차밑으로 들어가 포위하고 그랬던 상황...
제가 그새끼고양이 병원에 안데려갔으면, 치료한다고 집에 데리고 안올라왔으면 이건물을 벗어나지않던 그고양이가 새끼 찾으러 다니다 그것들 눈에 띄고 쫓기고 이건물은 물론이고 다른 건물들에서도 잠시도 못쉬고 쫓길일이 없었는데, 이건물 마당에 늘 있으면서 아침저녁으로 사료 챙겨주면 사료 먹고 낮잠자고 쉬고 그러던 고양이가 도와준답시고 새끼한테 도움준 저때문에... 정말 제가 괜한일을 한것 같고 많이 괴롭습니다. 토요일 늦은밤 내내, 새벽 내내 고양이 비명소리가 밖에서 계속 들렸습니다.
그덩치들이 없을때도 그어미 고양이 잡을 엄두가 안났는데 이젠 밥먹으러 오지도 못하는 상황에 저혼자 그고양이 잡을수가 없습니다. 토요일 늦은밤까지 그리고 어제 일요일 종일 그덩치 두마리들과 씨름하며 추격전하며 시도해봤으나 가능성이 아예 없어보입니다.
새끼고양이 임시보호가 아닌 이렇게 되면 새끼고양이 계속 보호에 이어 어미고양이까지 보호할 상황이 정말 아닌데 그상황은 이후문제 둘째치고 이 어미고양이 잡는게 시급한 문제인데요. 저렇게 계속 둘수가... 계속 괴롭힘이 제일 큰문제이고 벌써 임신을 한건 아닌지 걱정도 되구요.
어제 일요일 고양이 통조림을 두고 그고양이 먹는그때 잡을려고 시도를 계속 했으나 도저히 혼자 잡을수가 없더군요. 어미고양이 제가 어떻게 해야하나요?
위내용들과 함께 아래 제가 상담을 받고싶은 내용입니다.
1. 여긴 구미입니다. 구조 요청을 할수 있나요? 여기가 안된다면 어디에 알아봐야 할까요?
2. 위에 적었듯 이건물에서 머무르며 새끼 키우던 그 어미고양이에게 새끼고양이 (아직도 그렁그렁 코며 눈이며 다 낫지않았지만) 비끝난다는 내일 화요일이후 보낼 생각이었는데요. 새끼고양이 찾아다니다 어미고양이가 위에 적은것처럼 상황이 저렇게 되버렸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새끼를 보내는것이 과연 맞는것인지 너무나 고민됩니다.
고양이가 사람손타면 어미가 버린다고 하던데 일요일인 어제 통조림 먹고있는 그 어미고양이 잡을려다 실패하고 새끼고양이 데리고 나가면 도움이 될까해서 데리고 나갔더니 새끼는 어미 알아보고 계속 갔고, 어미도 새끼 냄새맡으며 데리고 차밑으로 들어갔는데 이상한 고양이들까지 난입해 어미 괴롭히는 이때 어미고양이에게 차마 두고 올수가 없어 일단 데리고 집으로 올라왔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새끼를 어미에게 보내야할까요? 고양이 길러본적도없고 지금 끝까지 새끼고양이를 양육할 상황도 사실 아닙니다.
새끼고양이 아픈 그상태로 계속 두면 죽을것 같아서 병원에 데리고 갔고 이후 치료가 어미고양이 새끼숨김으로 인해 어려워서 집에 데리고가 치료하며 임시보호했던것 지금 다 후회됩니다. 병원에 안데리고갔다면 이건물을 벗어나지않던 어미고양이, 주는 사료 먹으며 쉬고 낮잠자던 아직 어린 그고양이를 위험에 빠뜨리게하고 저지경으로 만든게 제탓이라는 생각때문에 많이 괴롭구요. 지금 이런상황에서 새끼고양이를 제가 정말 어떻게 해야할까요? 어미에게 보내야할까요?
사료 챙겨주던 새끼고양이가 바이러스등으로 위급하면 그냥 어미옆에 놔둬야하나요?
어미는 자기보다 항상 먼저 사료먹던 새끼고양이가 두눈에 고름이 한가득 눈도 못뜨고 물한모금도 못마시고 사료는 아예 못먹고 축 늘어져 누워만있던 새끼가 혹시 먹을까해서 닭고기 삶아 찢어 새끼 코앞에 놔두면 새끼를 포기한양 원래 모습과 너무나 다르게 그거조차 지가 와서 다 먹어버리고 새끼는 그상태로 더 놔뒀다간 그 주말을 못넘길것 같이 위급해보여 내돈 써가며 병원 데려가고 하루 2,3시간 자며 치료해온거였는데 지금은 모두다 후회마저 되네요.
3. 위의 내용에 있었던 토요일밤 덩치 수컷 두마리에게 괴롭힘을 계속 당하며 비명을 지르며 종일 밤까지 새벽까지 어미가 도망다니던 그날 혼자 힘으로는 도저히 잡을수가 없어 도움을 청할까해 말붙였던 남자 (길고양이에 대한 불만 토로하며 민원 시청에 넣었고 어쩌고했던) 그런사람인줄 알았으면 당연히 절대 말도 안붙였겠지만 몰랐으니 절박해서 말을 붙였던거였는데요.
그사람이 다음날인 어제 일요일 오전 10시경 어미고양이 잡아야하니 고양이 캔 사러나온 제 집건물 앞에서 노려보고 서있더군요. 다른 골목에 사는 사람이고 그러니 당연히 다른 건물에 사는 남자입니다.
토요일밤 저한테 퍼부은후 어제 아침에 저를 찾아다닌듯 했구요. 차에 타기전에도 왠 남자가 노려보고 있길래 왜 저러나 하고 차탔는데 차에 타서 백미러를 보니 전날밤 그남자더라구요.
저한테 다가오더니 나좀 보자며, 차에서 내리라고 하면서 제차옆에 고양이 물용기, 사료용기 등을 가리키며 소리소리 지르면서 "이거 고양이 물,사료 주는 통 아니냐? 경찰 부를까? 나와봐...등등 윽박지름과 위협으로 지나가는 사람들 다 보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고양이 사료그릇, 물그릇 제가 보는앞에서 그인간이 다 치웠구요.
더 상대하면 안될것 같아서 차출발했고, 2시간뒤 통조림 사와서 어미고양이 잡을려는 시도하다 집건물옆에서 한사람과 얘기를 하고있었는데 그사람이 "저사람 아는 사람이냐"고 묻길래 뒤돌아봤더니 그남자가 저를 또 노려보고 있더군요. 그야말로 소름이 돋았습니다.
전 그사람 뒷골목에 산다는것만 알지 어느건물에 살고 그사람 차 모르는데 그사람은 저희집 건물은 물론 제차 다알고 어제만 두시간 간격으로 두번을 직접적 위협과 함께 반복적으로 와서 노려보고있고등...
그리고 오늘 월요일 오전 어미고양이 와있나, 왔으면 사료주러 나갔다가 집건물로 들어오는데 똑똑히 봤습니다. 저희건물 뒷골목이자 저희건물 바로 뒷건물인 창문에서 창문열고 주차장에 서있는 저를 노려보고 있는 사십대 초로 보이는 그남자를요.
어제 112에 전화해 상담했으나 고양이물,사료주는거 당연히 죄 아니고, 본인이 사는 건물도 아닌 다른건물에 와 그렇게한 그남자가 위협이라면 위협이라고. 그러나 직접적 상해를 끼친게 아니니 앞으로 계속 그렇게 또한대도, 경찰출동해도 어떻게 해줄수있는건 없다구요.
이런상황인데 제가 어떻게 처신해야할까요?
앞으론 계속 감시하는 그남자때문에 주던 사료, 물마저 마음편히 못주게 됐습니다. 어제 그남자가 제눈앞에서 가지고가 버린 사료용기, 물그릇 다시 다른거 내놓기가 무서운게 사실이구요.
제가 받는 위협은 둘째치고 그인간이 아이들 용기에 이상한짓할까, 자칫 학대행위로 이어질까 두렵기까지 합니다.
어제밤도 사료 제차아닌 다른차들 밑에 뿌려놨었고 오늘은 어미고양이를 찾았으나 보이지않아 아직 사료도 못줬습니다.
새끼고양이 살려보겠다고 했다가 새끼는 어미에게 못돌아갈 상황으로 만들어버렸고 이건물 마당에서 벗어나지않고 편히 잘있던 아직 어린 어미고양이는 저때문에 새끼 찾으러 다니다 그렇게 되버렸고 이제 여기 하루에 한두번 목격될까말까. 편히 있지도 못하는 상황에...
제가 고양이...말한마디 잘못 붙였다가 그런 이상한 남자때문에 제안전과 이젠 물,사료조차 편히 못주게 되버렸고 토요일부터 오늘까지 (지금 상황으로봐선 계속일것 같고) 계속 위협과 감시를 당하고있고...
선생님. 조언이 절실합니다. 긴글 죄송합니다만 찬찬히 읽어봐주시고 제게 조언을 좀 주세요.
정말 괴롭습니다. 제가 정말 어떻게 해야할까요?
시간을 되돌릴수만 있다면 정말 새끼고양이 병원으로 데려갔던 몇주전 토요일로 돌아가고만 싶은 심정입니다. 도와주세요. 조언을 부탁드릴곳이 없습니다. 답변을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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