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동물 제보

위기 상황에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동물들을 제보해 주세요.

제발 도와주세요


제발 도와주세요 제발 도와주세요
안녕하세요. 서대문구에 위치한 북가좌동에 살고있는 제보자 김연화 입니다.
요 근래 자꾸 이상한 소리가 들려 잠에서 깨곤 했습니다.
잠결에 들은것이라 확실치않아 그 동안에는 무시하고 지냈었는데요.
10월 19일 어제 낮 1시경쯤에 제 방에서 노트북을 하고 있다가 갑자기 강아지 비명소리가 들려 혹시 제가 잘못들은것인가 싶어 창문을 열고 자세히 들어보았습니다.
근데 강아지가 자지러지는 소리가 너무나도 크게 들렸고, 순간순간 짧게 소리를 내는 게 아니라 목소리를 질질 끄는듯한 괴로워보이는 목소리였습니다. 
112에 바로 신고를 하려 했지만, 제가 아직 미성년자인지라 일이 커질수도 있는 점을 감안해서 부모님에게 먼저 연락을 했는데 연락이 되지 않아 바로 저희 언니에게 연락을 했습니다.
바로 신고하라는 말에 바로 112에 신고조치를 취했습니다.
경찰관님이 오셨고, 소리가 들렸던 위치를 알려주었지만 확실한 주거지를 모르고 안다고 해도 그 강아지 주인이 아니라고 잡아때면 그 사람 말에 의지할 수 밖에 없다고 그리고 증거로 채택될 수 있는 학대당하는 모습이 표면적으로 드러난 동영상이 있지 않다면 처벌이 불가능하다고 지금으로선 해줄 수 있는 조치가없다고 하시고 돌아가셨습니다.
경찰관님이 돌아가시고 나서 1시간이 지난 낮 2시경쯤에 또 강아지가 자지러지는 소리가 들려 창문에 핸드폰을 두고 녹음을 했습니다. 집안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라서 증거가 될 만한 동영상을 찍기는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일단 할 수 있는 거라곤 녹음밖에 없어 녹음기를 켜서 녹음을 시작했고 또 다시 바로 112에 신고조치를 취했습니다.
경찰관님이 오셨고 녹음본을 들려주니 그제서야 제가 가르키는 집에 들어가셨습니다. 경찰관님께서는 신고자의 신원노출과 안전을 위해 제게 집에 들어가라고 하셨지만 또 다시 그냥 돌아가실 것 같아 멀리서 지켜보았습니다.직접 눈 앞에서 보진 못했지만 멀리서 지켜보았을때 들어가기까지의 과정에서 집 주인과 긴 실랑이가 있었고 그 끝에 문을 열어주신 것 같았습니다.
집 주인과의 대화를 끝내고 나오셔서 저에게 일의 경위를 설명해주셨습니다.
일단 남성분이 키우시는 강아지 였고, 그 남성분이 시각장애인이신데, 강아지를 목욕시키는 과정에서 강아지가 물이 너무 싫어 소란을 피운것이라고 하더군요. 외관상으로 보이는 피해흔적은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저희가족들이 듣기에는 강아지의 소리가 단순히 물이 싫어서라고 할 수 없을만큼 너무나 괴로운 소리였습니다.
강아지의 비명소리를 듣는 내내 온 몸이 떨릴 정도였으니까요.
이런 소리가 들리는 일이 한 두번도 아니었고, 저 뿐만 아니라 저희 언니 두 명과 엄마께서도 들었다고 하십니다.
제가 소리를 들은 시각인 1시경쯤에는 목욕을 시키고 있어서 그런것이라고 해도 목욕을 그렇게 오래 씻기는 것도 이상하고 늦은 새벽 1시에서 2시,새벽 5시에도 그런소리가 종종 들리는 걸 보면 단순한 일은 아닌 것 같은데 경찰관님께서도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딱히 없다고 하셔서
너무나도 답답한 상황입니다. 
정말 그 주인의 말대로 학대가 아니라면 정말 다행이지만 학대가 아니라고 해도 몸이 불편하신 주인과의 생활에서 그 아이에게 과연 편한 보금자리가 될 수 있을지도 걱정이 됩니다.
경찰관님이 집 주인과의 대화에서 시각장애인이시라 본인 몸을 케어하시는 것도 힘든데 어떻게 강아지를 키우시냐 라고 하자 집 주인께서 본인 몸이 성치 않아서 강아지까지 관리하면서 키우는 게 힘드시다고 누가 키우겠다는 사람이 있으면 본인도 주고 싶다고 하셨다고 경찰관님께서 저에게 아가씨가 강아지를 맡을 수 있냐고 하셨지만 저희집에선 아이를 도맡아 키울 여건이 안됩니다.근데 또 그냥 놔두기에는 너무 불안한 마음이 듭니다.강아지를 키우는 그 집에서는 아저씨가 매번 소리를 지른다는 이유로 여러차례 주민신고가 들어간적이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혹여나 그러한 행동들이 강아지에게 피해로 다가와 더 열악한 환경에 처해질까 계속 노심초사 하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라서 이렇게 자문을 구합니다. 제발 도와주세요.
바로 옆건물이기때문에 연락주시면 자세히 안내해드릴수있습니다.학대가 아니길 정말 바라지만 학대일지도 모르는 이 아이보다 더 열악한 환경에 있는 아이들이 구조에 있어서 우선순위가 되는 건 당연한거라고 생각하지만, 하루빨리 이 아이에게도 조치가 취해졌으면 합니다.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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