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동물 제보
위기 상황에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동물들을 제보해 주세요.
애견샵의 방치 문제 도움 부탁드립니다.
- 두식이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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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10.30




안녕하세요.
직장을 옮긴 지 거의 1년이 되어갑니다.
출근길에 애견샵 하나가 있는데 분양되지 못한 아이들을 창문가 뜬장을 쌓아놓고(3*2) 넣어두더라구요.
제가 근무 시작한지가 17년 1월 23일부터인데.. 그 동안 한아이는 자리도 바뀌지 않고 항상 같은 자리에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서울에 있는 애견샵에서도 뜬장을 사용하는구나 안됐다라고 생각하며 별생각없이 지냈습니다.
오며 가며 그 아이를 계속 보게 된 중간 중간마다.. 처음에는 창문가를 두드리면 반응이 있던 애가 점차 눈과 귀를 닫아버린 듯한 느낌을 갖게 되었고, 사실 보기 힘들어 다른 길을 택해 출퇴근을 반복하곤 했습니다.
어느 날 이 아이가 부들부들 떨고 눈을 제대로 못뜨고 있는 걸 보고 또한번 지나치게 되었어요.
또 몇 달이 흐른 뒤 지나다 보니 여전히 같은 자리에서 이제는 빙글빙글 돌다 구석으로 가서 불편한 잠을 이어가는 걸 보게되었습니다. 더이상 냅두면 미쳐버리겠구라는 생각이 들어.. 무작정 샵안에 들어가 물어보니 거기서만 3년을 지냈다고 하더군요.
자기들은 가끔 풀어놓는다고 하는데 잠시 꺼내놓은 아이 상태가 .. 제대로 걷질 못하더라구요.
사실 더이상 두고볼 수는 없어 우선 이 아이를 흥정해서 데려왔는데.. 샤료값운운 하면서 관리도 안된 아이를 끝까지 돈벌이 수단으로만 생각하더라구요.
이아이는 어찌어찌 제 눈에 들어와 우선 구조는 되었지만.. 뜬 장의 나머지 아이들은 어떻게 해야할지..
사실 흥정하러 가기 전에도 여러가지 찾아보고 갔지만 뜬장사용이 별다른 제재가 없는게 맞나요..?
3년을 뜬장에서 살아서 그런지 아이의 척추와 뒷다리가 특히 안좋습니다.
단지 애겹샵이라는 이유로 이 아이는 구조에서 제외될 듯 하여 처음으로 용기낸 행동이긴 합니다만..
나머지 아이들은 어찌해야할지 활동가분께서 조언해주실 부분이 없을까요..
제가 구조한 아이는 아랫장 가운데 요키구요. 3년을 저 뜬장에서 살았다고 합니다.
요키 왼쪽의 말티는 심장병이 있어 2개월 때 분양 후 1년 반만에 파양되어 저기에 넣어놨다고 해요.
저아이 무료분양이라도 하랬더니 일복잡한거 싫다면서 저대로 둘거라고 해요.
밥과 물은 주는데.. 이런 부분들 진짜 어찌하면 좋을까요..
구청에 민원을 넣어볼까하고 인터넷도 뒤져봤는데.. 건강원에 있는 애들도 권고나 계도 정도만이 그칠뿐인거 같더라구요..ㅠ
도움 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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