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동물 제보

위기 상황에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동물들을 제보해 주세요.

분양사이트 도그*

안녕하세요
저는 2주전에 강아지를 분양 받았습니다 .
 
도그짱에라는 무료분양 사이트에서 받았더랬습니다.
 
개인사정으로 못키우는 아이들을 무료로 분양해 주는 곳으로 알고
분양을 받았습니다 저는 분양글에 올린 말대로 집에서 반대해서 급분양한다는 말을 믿었고 바로 회사 옆이라
 
퇴근후 바로 데리려 갔었죠
제가 입양한 당시 글입니다 11/5일 글
 http://www.dog-zzang.com/sale_view.php?type=f&oid_no=bbag1509879491673&no=210543&page=11&dog_kind=&area=&dog_money=
 
그리고 오늘 우연히 글을 또 봅니다.
 
11월11일글
http://www.dog-zzang.com/sale_view.php?type=f&oid_no=bbag1510374968558&no=211134&page=2&dog_kind=&area=&dog_money=
 
둘다 분양 완료입니다
 
위에 11/5은 제가 입양했고 11/11은 누군가가 입양한 듯싶어요
 
제가 이렇게 글을 올리는 이유는
 
제가 입양해온 아이는 부모의 반대로 급하게 아이를 보내야한다는 글만 보고 믿어 데려 왔어요.
 
속은 것에 분노하기보다는 이사람의 생명에 대한 겁없는 비양심적은 행동에 너무 화가 나서 글을 올립니다
 
제가 데려온 아이를 맞이 하기 위해 저희 아이들은 부랴부랴 사료부터 준비했습니다
 
먹여야하니까요 근데 입양하는날 분양자는 아무것도 없이 박스에 아이만 데리고 나왓더라구요
 
가만 보니 약해보이고 너무 어려 보였어요. 근데 그자리에서 저 싫어요 할수 없겠더라구요 너무 작고 안타까워서
집에 얼른 병원 데려가서 종합검진을 받고 약해도 우리 가족이 되려하는 아이를 뿌리칠수가 없었습니다
 
데리고 온 그날 밤 거실 화분 구석으로만 계속 들어가고 사료를 불려 줘도 먹질안고 강아지 전용 우유를 사다가 먹여도
먹지 않고 아이둘과 셋이 앉아서 그 아이만 쳐다봤지요. 많이 굷겨 뼈는 앙상하고 힘이없어 걷지도 못하더라구요.
 
날이 밝고 주말근무가있는 저는 회사를 나오고 낮에 집에서 전화가 왔네요
아무래도 병원에 데려가보자고 큰아들이 울먹이더라구요. 회사를 끝나고 미친듯 큰애를 중간지점서 만나 병원에 갔습니다
 
휴~~~~~~
 
병원서 쯧쯧쯧 더말씀이 없으시더라구요
 
강아지가 많이 굷었고 먹는걸 받아드리지 못한다고 하면서 배를 보더니 숫자가 쓰여있더군요. "6"
 
경매장 개라고 하더라구요 그말로만 듣던 경마장 뜰장개~~~
 
병원서 통조림을 하나 뜯어 손가락으로 주니 이빨이 다나있던터라 아이가 잘 먹더라구요 병원서하는말이
오우~~~ 먹는다 기쁘다 하시더라구요. 근데 그건 딱한번 마지막 힘을 낸던것 같습니다.
 
병원서 수액을 맞히고 영양주사를 마치고 살려보자고 별짓 다했지만 결국 아이는 견디지 못했어요
그렇게 저희 집에 와서 만 이틀이 되던 밤에
죽고 말았습니다 . 저는 분양자에게 분노했지만  분양자에게는 연락하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강아지데리고 온 다음날 문자로 제가 물었습니다
 
병원에 데려가서 예방접종이나 이런 일을 진행해야하는데 아는거 있냐 물으니 예방접종과 개월수 좀
정확히 분양받은데서 알아보고 알려달라고 했습니다. 근데 온 문자가 참 기가 찼습니다.
 
"그런거 안했는데용~~~~~~~"저도 여기저기 연락해서 받은거라 분양자 연락처도 모르는데용~~~~~"
이렇게 문자가 와서 아~~~~ 이사람 인간아니구나를 단 글자 하나에 알아버렸습니다
 
더이상 상대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냥 인간 같지않아서....
 
근데 오늘 보니 개를 팝니다 또 우리 아이를 팔고 있습니다
 
이유는 부!모!님!의 심한 반대로 입양보낸다고 올렸습니다
 
저는 아직도 아이의 마지막 가는 길 울부짐이 귀에 쟁쟁합니다.
 
아이가 마지막에 정말 괴롭게 눈을 감았습니다. 오장 육부가 이미 썩어 독한 가스와 역겨운 냄새를 뿜어내며
살겠다고 악을 쓰던 그모습과 소리가 생생한데 이사람은 이런글을 개장수 수준의 글을 계속 올리는데
이걸 어찌해야하나요? 저는 이번일로 사람임을 부끄러워했습니다.
 
너무 힘들어하는 아이를 보고 울면서 말했습니다. 인간이라미안하다고
인간임을... 인간임이 참 부끄럽습니다.
 
이사람 어찌해야 정신을 차릴까요? 문자로 욕이라도 실컷하고 싶은데
과연 제 욕이 그사람 귀에 들어가거나 뭔가가 느껴지는게 있을까요? 동물연대에서 방법을 알려주세요
 
 
 
 
 



댓글

후원 입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