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동물 제보
위기 상황에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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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 비발디파크 (홍천) 내 관상용 다람쥐 사육 환경 신고
- 최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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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11.13


동물의 습성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 채로
관상용으로 다람쥐를 사육하고 있는 대명 비발디파크 (홍천)에 대한 항의 입니다.
가족과 함께 2017년 11월 11일 (토요일) 부터 11월 12일 (일요일) 까지 1박을 하였고
리조트 안을 산책하던 중 발견한 사항입니다.
다람쥐는 쥐과 동물로 숨기를 좋아하고, 또 주변 소리에 민감하기도 한 동물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다람쥐를 사람과 자동차가 오고가는 인도 근처에
그물망과 집을 설치해둔 상태입니다.
총 그물망의 길이는 약 5~6미터 남짓으로
양 끝단에는 암막 종이만 덧댄 합판으로 만들어진 집이 있습니다.
합판으로 만들어진 좌우 끝단에 있는 집은 단순하게 一 (일)자 형태로 그물망으로 통하는 구조입니다.
※ 사육 환경은 첨부파일 1번의 그림을 참고 부탁드리겠습니다.
첨부파일 1번의 구조로 이루어진 집의 형태 때문에
그물망 중간을 지나가는 도중에 어린 아이들이나 관람객들이 소리를 치기도 하고
그물망을 흔들기도 하는 상태입니다.
더욱이 다람쥐 집이 있는 근처는 주변이 공사중인 관계로
큰 화물차가 자주 지나다니기도 합니다.
산 속에 있는 리조트라 영하의 날씨로 접어드는 지금에도 운영되고 있으므로
이에 대한 조속한 처리와 감시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이 곳에 동물 학대 관련하여 많은 분들이 신고를 하실테지만
상해를 입히는 것만이 동물 학대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관람 목적의 동물을 사육하고자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동물의 습성과 특성을 이해가 먼저
전제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작고 작은 동물들이 겁에 질려 차가운 철망을 뛰어 다니는 것을 보며
과연 누구를 위한 관람용 사육 인지 혼란스러웠습니다.
다름쥐에 대한 경고문 (첨부 파일 2번을 참조하여 주세요) 이 하나 붙어 있긴 했지만
언제까지 이 곳에 다람쥐를 사육할 것인지, 관리 주최는 누구인지에 대한
상세한 정보 없이 손을 넣지 말라던가 혹은 다람쥐에게 먹이를 주지 말라는 정도의 권고 사항 이었습니다.
제 개인적인 사견이지만,
비발비파크 정도 규모의 리조트라면 관리인과 책임 담당자의 역할 구분이 명확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일부 관광객에서 관람용 사육에 대하여
불쾌하다는 의견이 있다는 정도만 동물자유연대 측에서 공문과 함께 시정조취를 하여 주신다면
조속히 처리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여 봅니다.
부모님과 함께 오랫만에 간 여행에서
혹시라도 얼굴 붉히게 될 까봐 아무런 민원을 넣지 않고 그냥 돌아섰지만 ...
돌아선 후 내내 마음이 너무 불편했습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이를 엄중히 여기시어 꼭 처리 부탁드리겠습니다.
추운 겨울에도 항상 아픈 동물을 위해 노력하여 주심에 감사드리며,
이만 줄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최다미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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