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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지대 뜬장에 가둬 양파와 파를 먹이는 개들..

안녕하세요.

어제 청도 풍각 논공 단지 공장지대 뒤쪽에 길을 잘못 들어 갔다가 산 앞에 개 뜬장이 여러개 있고 그 안에는 보더콜리부터 진도개 그리고 믹스견 어미와 새끼들이 뜬장에 갇혀 있는 걸 목격했습니다.

밥이나 물이있나 싶어 다가갔다가.. 밥통에는 양파와 파가 가득한걸 보았습니다.

물은 아예없고 그 옆에는 음식물 쓰레기 죽을 담아서 퍼주는듯 통이 보였습니다.

양파를 버리고 마침 가지고 있던 사료를 부어주니 애들이 미친듯이 먹는게 하루이틀 굶은 것 같지 않았습니다 족히 1주일은 넘어보였습니다.

몇몇 아이는 눈에 눈꼽도 가득하고 사람이 다가가니 꼬리를 내리고 안절부절 못하는 아이도 있었습니다

어미와 이제 자라는 아기들도 있구요.

경향이 없어 사진을 찍지 못하고 진짜 한 아이라도 데려갈까 어쩔까 생각을 반복하면서 주변을 둘러보니 조금 떨어져서 작은 집이 하나 있고 대문앞에 길쪽으로 씨씨티비가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애들 물이라도 줄까싶어 문을 두드려 보았지만 아무도 나오지 않았고요.

청도는 저희 집에서 1시간이 넘는 거리인데 매번 가보기도 쉽지 않고

그냥 지나치면 애들은 그냥 거기서 추워 죽든지 굶어죽든지 양파를 먹고 구토를 하며 죽든지.. 어쨋거나 죽는 목숨일것 같아 제보합니다.

주소는 청도군 풍각면 봉기 1길 공장 바로 뒷편입니다.

구조가 가능하면 어디인지 길 안내를 해드릴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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