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동물 제보
위기 상황에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동물들을 제보해 주세요.
한달 전 부터 나타난 유기견, 점점 다리 한쪽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 장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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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1.11
한 달 전쯤 운전을 하고 가다가 길을 돌아다니는 까만색 강아지 한마리를 발견 했습니다.
소형견은 아니고 10kg~12kg정도 나갈 것 같은 까만색 중형견이라 눈에 띄더군요.
그 뒤에도 운전을 하고 다니다가 몇 번 더 길에서 돌아다니는 것을 보았는데
지난 주 저희 반려견과 산책을 하기 위해 (경북 영주) 서천 둔치에 갔다가 이 아이를 다시 만났습니다.
운전하면서 봤지만 그 때만 해도 유기 된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깨끗하고 건강해보였는데
한달 만에 가까이에서 보니 많이 야위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며칠 뒤 또 갔더니 어디서 있다가 나타났는지 모르게 저희를 보고 달려오더라구요.
자세히 살펴보니 그냥 사람에게는 별로 관심이 없는데
반려견과 산책 나온 사람들에게만 다가가고 계속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오늘은 유기견이 걱정되어 물과 사료를 챙겨서 갔는데
또 어디선가 갑자기 나타나더라구요.
(반려견과 산책을 온 사람이 있으면 금방 나타납니다.)
근데 다리 한 쪽을 다쳤는지 세발로 뛰어왔습니다.
지난 번에도 한쪽 다리를 들고 있어서 아픈가 생각은 했었는데
그 땐 그래도 네 발로 걸어다녔거든요.
그런데 점점 다리가 더 아픈지 세 발로 걸어다니고 있었습니다.
마침 산책을 하던 다른 아주머니께서 아주머니도 몇 주 전부터 저 유기견 아이가 날도 추운데 저렇게 다녀서 걱정이라며
오늘은 시청에 전화를 해봐야겠다며 제 옆에서 전화를 하시더라구요.
아마도 시청에서는 영주 유기견보호센터 전화번호를 알려준거 같은데
유기견보호센터에서는 이미 신고가 들어온 아이지만 구조 할 수는 없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직접 통화를 한 건 아니지만 아마도 길에 다니는 모든 강아지를 구조할 수는 없다는 이유인 것 같습니다.
한달사이에 몸도 많이 야위었고, 다리도 한쪽을 다쳐서 구조가 필요할 것 같은데
지자체에서는 구조해 줄 수 없다고 하니
가능하다면 동물자유연대에서 구조를 해주시면 어떨까요?
둔치에는 다리가 아픈 까만 강아지 외에도 10kg정도 되는 털이 곱슬한 흰색 강아지 한마리도
비슷한 시기에 유기가 되어 둔치를 왔다갔다 하고 있습니다.
흰색 강아지는 사람 근처로 오지 않아서 자세히 보지는 못했지만
이 아이는 처음에 털도 예쁘고 목줄도 있는거 같아서 집을 잃어버린 강아지라고 생각했는데
한달 째 같은 곳에 있어도 아무도 찾지 않는 것을 보면 이 아이도 유기견인 거 같습니다.
여기는 소도시라 아직 개장수가 많아서 나쁜곳에 잡혀 갈까봐 걱정입니다.
혹시나 동물자유연대에서 까만 강아지와 흰색 강아지를 구조해주신다면
두 아이 모두가 안되면 다리가 아픈 까만 강아지만이라도 구조를 해주신다면
동물자유연대를 통해 까만 강아지의 1:1 후원자가 되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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