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동물 제보
위기 상황에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동물들을 제보해 주세요.
개인구미유기견보호소폐쇄건(올해 3월청와대 청원건)
- 문영득
- |
- 2018.06.20
2015년 7월31일 오후 4:55 동물자유연대에서 사랑방 게시판에 올리신 내용도 있네요.........
안녕하세요. 구미사랑보호소입니다.
이번에 사랑보호소의 이야기를 들려드릴까 몇자 적습니다.
간략하게나마 정리했지만 다소 길더라도 책 한권 읽는다 생각하시고 읽어주세요.
사랑보호소엔 200여마리의 유기견,유기묘들이 있고 기초생활수급대상자이신 김옥순 할머님이 계십니다.
저희 사랑보호소는 강원도에서 할머님과 20여마리의 아이들이 첫 시작을 하였습니다.
그땐 유기율도 많지 않았고 할머님도 정정하셔서 그렇게 동고동락 하며 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점점 20마리 30마리 점점 늘어나기 시작해서 어쩔 수 없이 구미로 이전을 해오셨습니다.
2~30여마리 제외하고 나면 전부 구미내에서 유기되고 방치되고 팔리고 떠돌다 이렇게까지 늘어나게 된겁니다.
세월이 세월인지라 아이들도 할머님도 같이 나이들고 늙어갔고, 쇠약해지고 병들어 갔습니다.
자기몸은 전혀 돌보지도 않고, 아픈지조차 모르고 애들에게만 온 신경을 쏟았고, 한 아이가 아프면 없는돈을 외상을 해서라도 빚을 내서라도 한달에 한번 들어오는 기초생활수급료 30만원 남짓의 돈으로 최선의 치료를 해주고 살려왔습니다.
정작 자기 자신은 돌보지 못한채 더욱더 병들어 갔고 예전에 할머님은 심장 수술을 하셨습니다.
왼쪽 심장에 심장기계를 달고 연명해오시고 각종 질환(당뇨 합병증, 관절염) 을 앓고 계셨습니다.
보호소 일이란게 아주 막노동으로 몸을 혹사시키는 일입니다.
하지만 할머님 혼자의 몸으로는 일을 몇일이 걸려도 일을 다 끝낼 수 없고, 10명이 와서 하루종일
일을 다하고 가도 그 다음날 이면 똑같이 일을 반복적으로 해야되는 곳이 보호소 일입니다.
그런 몸으로 자기와 같이 늙어가고 병들어가는 아이들을 보살펴 주시고 또 병들어 숨이 멎어가는 아이가 있으면 그날 밤 그 아이를 따뜻하게 껴안고 자며 편히 보내주면서 미안하다..미안하다..란 말을 되뇌이며 편히 눈 감을때까지 곁을 지켜 주십니다.
아마 이렇게까지 자기자신을 희생해가며 평생을 바쳐 동물을 지키고 사랑하고 생명을 소중히 여길 수 있는 사람은 흔치 않을 것 입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최근에 유기되거나 떠돌던 아이들을 제외하곤 전부 늙고 병든 치료조차 못하고 있는 아이들이 전부 입니다.
사랑보호소는 입소문이 거의 나지 않은 보호소 여서 봉사와 후원률이 아주 저조하였었습니다.
봉사와 후원률이 없는 사설보호소는 오직 개인의 힘으로만 운영해야 하고 도움의 손길들이 없으면 살아가기가 무척 힘이 듭니다.
보호소의 시설로는 비닐하우스 컨테이너 폐가로 이루어져 있으며 대한민국의 사계절을 견디기엔 아주 열악한 시설입니다. 보호소의 땅은 땅주인이 따로 있어 1년에 40만원의 세를 내고 보호소의 땅을 쓰고 있습니다. 비닐하우스에선 병든 아이들 중 그나마 젊고 눈이 보이는 아이들을 견사에 넣어놓고 겨울엔 연탄으로 열을 쬐이고 여름엔 대형 선풍기를 여러대 돌립니다.
컨테이너엔 몸이 많이 아프고 눈이 안 보이는 아이들을 넣어놨습니다.
거기선 겨울엔 전기난로를 여름엔 별로 시원하진 않지만 그래도 에어컨을 틀어줍니다.
반면 폐가쪽엔 진도 한마리와 냥이 6마리가 있는데 거긴 한 여름엔 많이 덥고 많이 추운데
여름엔 시원한 얼음물을 놔두어 열을 식히게끔 수시로 살펴주고 겨울엔 이불과 수건을 깔아주고 히터를 돌려줍니다.
이렇게 열악한 환경속에서 할머님과 아이들은 겨우겨우 힘들게 아프게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사랑보호소 할머님껜 간간히 오시는 봉사자들의 손길과 작은 후원은 너무 감사하고 귀합니다.
하지만 그마저도 없으면 사랑보호소는 더이상 보호소가 아니게 되며 생지옥이 따로 없을 것 입니다.
항상 제정난을 겪고 있고 하루가 다르게 병들어 쇠약해지고 죽어가는 아이들과 할머님.
당연히 나라가 해야 할 일을 병드신 할머님이 하고 계시는데 20년 넘게 자리를 지켜오던 사랑보호소에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때까지 이런 일들이 단 한번도 없었는데 갑자기 구미시에서 가축분뇨시설배출신고를 하지 않은 가축사육 제한구역에서 유기동물 200여마리의 아이들을 사육했다는 이유로 사용중지명령처분을 받게 되었는데 몇십년간 희노애락을 느끼고 동거동락을 해오던 아이들과 할머님은 갑작스럽게 새 보금자리를 찾아 떠날 위기에 처했습니다. 기간은 6개월. 6개월 이내에 이전을 해야 합니다.
구미시 관계자는 사랑보호소가 폐쇄되더라도 문제가 없다고 구미시 위탁보호소가 있기 때문에 거리로 내몰리진 않을 것 이라고 설명해왔습니다.
하지만 막상 조사해보니 시 위탁보호소는 수용마릿수가 60마리가 한계인것으로 나왔고 사랑보호소 아이들 200여마리 아이들을 입소시키기엔 너무나도 턱없이 부족한 시설과 인력 예산이라고 나왔습니다.
사랑보호소 폐쇄문제와 이전문제를 두고 구미시 관계부서와의 협의조차도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환경안전과는 사랑보호소를 ''분뇨시설미흡''을 이유로 고발조치 했는데 고발이후의 시설적법화 책임은 ''유통축산과''에 있다며 책임을 미뤘습니다.
또 유통축산과 측에선 개의 경우 시설적법화 대상이 아니라며 고발진행한 부서에서 마무리 해야 한다고 또 책임을 미뤘습니다.
사랑보호소 폐쇄문제와 이전문제를 두고 미흡한 대응책과 관계부서의 엇갈리는 책임공방속에 보호소를 도와주시던 봉사자들은 안타까운 마음과 비통한 심정을 감추지 못한채 사랑보호소를 돕잔 마음으로 작은 인력으로나마 열심히 봉사를 하고 최선을 다해 돕고 있습니다.
봉사자들은 하나같이 다 말합니다. 솔직히 동물보호법이 좀더 강력히 개정이 되고 강화가 되었다면 나라가 해야 될 일을 할머님 혼자서 해오시진 않으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렇게 힘들고 고단한 삶 속에서 이번 겨울엔 지속적인 한파와 경제난까지 겹쳐 생지옥과도 같은곳에서 봉사와 후원률은 나날이 저조해져만 가고 이전기간까지는 얼마남지도 않았고 하루하루를 불안에 떨며 울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정녕 인간과 동물이 공존하며 살수있는 세상은 오지 않는걸까요.
1%의 희망이라도 믿으며 오늘만을 살아가고 있는 저희 사랑보호소에 아무도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주지 않는다면 전부 다 죽을 수 밖에 없습니다.
작은 관심이 큰 희망이 되어 돌아옵니다.
작은 기적을 보여주세요. 사랑보호소를 도와주세요.
작은 힘이 모여 희망을 만들고 작은 관심이 모여 빛을 만들어 주세요.
덧붙여 한 생명을 책임지고자 하는 일은 무진장 힘이들고 막중한 책임이 따르기 마련입니다.
인간이든 동물이든 다 같은 귀하디 귀한 생명입니다.
한 생명을 책임지고자 한다면 그에 따른 기본지식을 갖추어 5대 자유를 지켜주며 지켜주세요.
인간이든 동물이든 다르지 않습니다.
한순간의 잘못된 선택이 누군가에겐 큰 슬픔이 된다는 것을 죄를 지으면 언젠간 자기 자신에게 돌아간다는 것을 잊지 말아주세요.
▼▼▼▼▼ 사랑 보호소 페이스북 페이지 ▼▼▼▼▼
▼▼▼▼▼ https://www.facebook.com/sksk3271 ▼▼▼▼▼
이번에 사랑보호소의 이야기를 들려드릴까 몇자 적습니다.
간략하게나마 정리했지만 다소 길더라도 책 한권 읽는다 생각하시고 읽어주세요.
사랑보호소엔 200여마리의 유기견,유기묘들이 있고 기초생활수급대상자이신 김옥순 할머님이 계십니다.
저희 사랑보호소는 강원도에서 할머님과 20여마리의 아이들이 첫 시작을 하였습니다.
그땐 유기율도 많지 않았고 할머님도 정정하셔서 그렇게 동고동락 하며 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점점 20마리 30마리 점점 늘어나기 시작해서 어쩔 수 없이 구미로 이전을 해오셨습니다.
2~30여마리 제외하고 나면 전부 구미내에서 유기되고 방치되고 팔리고 떠돌다 이렇게까지 늘어나게 된겁니다.
세월이 세월인지라 아이들도 할머님도 같이 나이들고 늙어갔고, 쇠약해지고 병들어 갔습니다.
자기몸은 전혀 돌보지도 않고, 아픈지조차 모르고 애들에게만 온 신경을 쏟았고, 한 아이가 아프면 없는돈을 외상을 해서라도 빚을 내서라도 한달에 한번 들어오는 기초생활수급료 30만원 남짓의 돈으로 최선의 치료를 해주고 살려왔습니다.
정작 자기 자신은 돌보지 못한채 더욱더 병들어 갔고 예전에 할머님은 심장 수술을 하셨습니다.
왼쪽 심장에 심장기계를 달고 연명해오시고 각종 질환(당뇨 합병증, 관절염) 을 앓고 계셨습니다.
보호소 일이란게 아주 막노동으로 몸을 혹사시키는 일입니다.
하지만 할머님 혼자의 몸으로는 일을 몇일이 걸려도 일을 다 끝낼 수 없고, 10명이 와서 하루종일
일을 다하고 가도 그 다음날 이면 똑같이 일을 반복적으로 해야되는 곳이 보호소 일입니다.
그런 몸으로 자기와 같이 늙어가고 병들어가는 아이들을 보살펴 주시고 또 병들어 숨이 멎어가는 아이가 있으면 그날 밤 그 아이를 따뜻하게 껴안고 자며 편히 보내주면서 미안하다..미안하다..란 말을 되뇌이며 편히 눈 감을때까지 곁을 지켜 주십니다.
아마 이렇게까지 자기자신을 희생해가며 평생을 바쳐 동물을 지키고 사랑하고 생명을 소중히 여길 수 있는 사람은 흔치 않을 것 입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최근에 유기되거나 떠돌던 아이들을 제외하곤 전부 늙고 병든 치료조차 못하고 있는 아이들이 전부 입니다.
사랑보호소는 입소문이 거의 나지 않은 보호소 여서 봉사와 후원률이 아주 저조하였었습니다.
봉사와 후원률이 없는 사설보호소는 오직 개인의 힘으로만 운영해야 하고 도움의 손길들이 없으면 살아가기가 무척 힘이 듭니다.
보호소의 시설로는 비닐하우스 컨테이너 폐가로 이루어져 있으며 대한민국의 사계절을 견디기엔 아주 열악한 시설입니다. 보호소의 땅은 땅주인이 따로 있어 1년에 40만원의 세를 내고 보호소의 땅을 쓰고 있습니다. 비닐하우스에선 병든 아이들 중 그나마 젊고 눈이 보이는 아이들을 견사에 넣어놓고 겨울엔 연탄으로 열을 쬐이고 여름엔 대형 선풍기를 여러대 돌립니다.
컨테이너엔 몸이 많이 아프고 눈이 안 보이는 아이들을 넣어놨습니다.
거기선 겨울엔 전기난로를 여름엔 별로 시원하진 않지만 그래도 에어컨을 틀어줍니다.
반면 폐가쪽엔 진도 한마리와 냥이 6마리가 있는데 거긴 한 여름엔 많이 덥고 많이 추운데
여름엔 시원한 얼음물을 놔두어 열을 식히게끔 수시로 살펴주고 겨울엔 이불과 수건을 깔아주고 히터를 돌려줍니다.
이렇게 열악한 환경속에서 할머님과 아이들은 겨우겨우 힘들게 아프게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사랑보호소 할머님껜 간간히 오시는 봉사자들의 손길과 작은 후원은 너무 감사하고 귀합니다.
하지만 그마저도 없으면 사랑보호소는 더이상 보호소가 아니게 되며 생지옥이 따로 없을 것 입니다.
항상 제정난을 겪고 있고 하루가 다르게 병들어 쇠약해지고 죽어가는 아이들과 할머님.
당연히 나라가 해야 할 일을 병드신 할머님이 하고 계시는데 20년 넘게 자리를 지켜오던 사랑보호소에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때까지 이런 일들이 단 한번도 없었는데 갑자기 구미시에서 가축분뇨시설배출신고를 하지 않은 가축사육 제한구역에서 유기동물 200여마리의 아이들을 사육했다는 이유로 사용중지명령처분을 받게 되었는데 몇십년간 희노애락을 느끼고 동거동락을 해오던 아이들과 할머님은 갑작스럽게 새 보금자리를 찾아 떠날 위기에 처했습니다. 기간은 6개월. 6개월 이내에 이전을 해야 합니다.
구미시 관계자는 사랑보호소가 폐쇄되더라도 문제가 없다고 구미시 위탁보호소가 있기 때문에 거리로 내몰리진 않을 것 이라고 설명해왔습니다.
하지만 막상 조사해보니 시 위탁보호소는 수용마릿수가 60마리가 한계인것으로 나왔고 사랑보호소 아이들 200여마리 아이들을 입소시키기엔 너무나도 턱없이 부족한 시설과 인력 예산이라고 나왔습니다.
사랑보호소 폐쇄문제와 이전문제를 두고 구미시 관계부서와의 협의조차도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환경안전과는 사랑보호소를 ''분뇨시설미흡''을 이유로 고발조치 했는데 고발이후의 시설적법화 책임은 ''유통축산과''에 있다며 책임을 미뤘습니다.
또 유통축산과 측에선 개의 경우 시설적법화 대상이 아니라며 고발진행한 부서에서 마무리 해야 한다고 또 책임을 미뤘습니다.
사랑보호소 폐쇄문제와 이전문제를 두고 미흡한 대응책과 관계부서의 엇갈리는 책임공방속에 보호소를 도와주시던 봉사자들은 안타까운 마음과 비통한 심정을 감추지 못한채 사랑보호소를 돕잔 마음으로 작은 인력으로나마 열심히 봉사를 하고 최선을 다해 돕고 있습니다.
봉사자들은 하나같이 다 말합니다. 솔직히 동물보호법이 좀더 강력히 개정이 되고 강화가 되었다면 나라가 해야 될 일을 할머님 혼자서 해오시진 않으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렇게 힘들고 고단한 삶 속에서 이번 겨울엔 지속적인 한파와 경제난까지 겹쳐 생지옥과도 같은곳에서 봉사와 후원률은 나날이 저조해져만 가고 이전기간까지는 얼마남지도 않았고 하루하루를 불안에 떨며 울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정녕 인간과 동물이 공존하며 살수있는 세상은 오지 않는걸까요.
1%의 희망이라도 믿으며 오늘만을 살아가고 있는 저희 사랑보호소에 아무도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주지 않는다면 전부 다 죽을 수 밖에 없습니다.
작은 관심이 큰 희망이 되어 돌아옵니다.
작은 기적을 보여주세요. 사랑보호소를 도와주세요.
작은 힘이 모여 희망을 만들고 작은 관심이 모여 빛을 만들어 주세요.
덧붙여 한 생명을 책임지고자 하는 일은 무진장 힘이들고 막중한 책임이 따르기 마련입니다.
인간이든 동물이든 다 같은 귀하디 귀한 생명입니다.
한 생명을 책임지고자 한다면 그에 따른 기본지식을 갖추어 5대 자유를 지켜주며 지켜주세요.
인간이든 동물이든 다르지 않습니다.
한순간의 잘못된 선택이 누군가에겐 큰 슬픔이 된다는 것을 죄를 지으면 언젠간 자기 자신에게 돌아간다는 것을 잊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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