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동물 제보
위기 상황에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동물들을 제보해 주세요.
서울대입구 도운펫카페의 강아지와 고양이를 구조해주세요.
- 이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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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6.24





서울대입구의 도운펫카페는 영업을 하지 않은 지 약 3달이 넘는 애견카페입니다. 영업은 하지 않지만 강아지와 고양이는 아무도 없는 애견카페에서 3개월을 넘게 방치되어 왔습니다. 저와 다른 분들이 구호단체에 메일을 보내고 구호단체에서 공무원에게 연락을 해보았지만 주인이 엄연히 존재하고 매일 밥을 주기 때문에 딱히 법적 처벌을 할 수는 없다는 대답이 올 뿐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오늘(24일) 애견카페가 열었다는 얘기를 듣고 찾아가 강아지들의 상태를 촬영했습니다. 제대로 된 관리를 받지 못해 털이 끈적거리고 엉켜있는 상태였으며 요크셔테리어는 다리가 불편한지 묘하게 다리가 꺾여있는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저는 보지 못했지만 저보다 먼저 카페를 왔던 사람의 증언에 의하면 불독 한마리가 벽에 머리를 박는 듯 이상행동을 보여 구석에 격리되었다고 했습니다.
주인의 말에 의하면 애견카페는 오늘을 마지막으로 영업을 종료하고, 강아지와 고양이들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그저 책임비 5만원만 낸다면 모두 분양할 수 있다고 합니다. 분양되기 전까지 고양이와 강아지는 어디서 묵냐고 하니 분양이 될 때까지 계속 카페에 둔 채 밥을 줄 것이라고 했습니다. 동물들은 3개월이 넘는 시간동안 카페에 갇혀있었고, 또다시 분양이 될 때까지 카페에 갇혀있어야 할 신세가 되었습니다. 심지어 주인은 분양을 할 마음은 있지만 그렇다고 딱히 어딘가에 분양 공고를 내지도 않고 있습니다.
중고물품을 팔아치우려는듯한 주인의 태도는 동물에 대해 주인의식이 전혀 없어 보이며, 누군가 데려가기만 한다면 설령 사려는 사람이 개장수라도 그 어떤 죄책감 없이 팔아치우려는 듯 했습니다. 반대로 단체에서 데려가겠다던지 설득을 하면 쉽게 동물들의 소유권을 포기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3개월이 넘는 시간동안 갇혀 제대로 된 관리를 받지 못하는 동물들이 이제라도 제대로 보호받기를 간절이 소망하며 도움을 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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