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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경보인데 개가 야외에 묶여 있습니다.

상암동 폐업한 상점 앞에 어제 폭염주의보였는데, 그것도 가장 기온이 높은 오후 2시에 짧은 줄에 묶여 방치되어 있었습니다.

개가 너무 힘들어서 힘이 하나도 없이 축 쳐져 누워 있었습니다. 안타까워서 머리를 쓰다듬자 고개만 살짝 들어서 받아줄 뿐이었습니다. 가게 뒷편의 인조잔디가 깔린 테라스에 묶여 있었습니다. 급한 일이 있어 오후반차를 쓰고 가던 길이라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지나갔습니다.

오늘 아침에 출근하면서 보니, 이번엔 옆에 플라스틱 개집에 있었습니다. 지나가던 초등학교 아이들이 안타까워서 물을 주고 있었습니다. 점심시간에 차를 타고 지나가면서 보니 개집 위로 땡볕이 쬐는 자리였습니다.

어떻게 도와줄 방법이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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