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동물 제보
위기 상황에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동물들을 제보해 주세요.
개를 키워 도살장에 파는 가게 신고
- 박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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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8.03

2018년 5월에 학대 제보를 하나 했었는데요.
내용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금암리 845-3 번지에서 동명교통으로 가는 길 중간에 sk 주유소 바로 옆 학명장 벌꿀이라는 곳에서 도로 바로 옆에 개 철장을 두개 마련해놓고 개를 데려다놓고 어느정도 크면 개장수에게 팔아버립니다 겨울엔 추운날씨인데도 바람 하나 막을 수 없는 철장이고 여름엔 늘 땡볕에 있습니다. 바닥은 개발로 딛기에 힘든 철장입니다 . 주로 황구를 데려다 놓고.. 0.5평도 되지않는 좁은 곳에 개를 가둬두었습니다 . 영하로 떨어지는 추운날에도 이불이나 바람막이 천도 하나 없이 개를 방치하고 더운날 어떤 조치로 하지 않고 더위에 방치하고 한발짝 딛기로 어려운 곳에 개를 갇어두는 것은 동물 학대입니다. 그것도 몇년동안 여러마리의 개가 그 철장을 거쳤습니다. 개들이 자꾸 바뀌는 것을 보니 도저히 가만히 둘 수 없어 글을 남깁니다. 도와주세요. 더이상 개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키워져 평생 철장에서 벗어나지도 못하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땅을 밟는 일이 개장수에게 팔려가는 길이 아니게끔 도와주세요...
해당 제보에 받은 답변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개정된 동물보호법은 혹한과 혹서등의 환경에 동물들을 방치하여 질병이나 상해가 발생하는 경우 처벌 대상이 됩니다. 위의 장소에 있는 동물이 환경에 의해 질병이나 상해가 발생했다는 것을 입증할 수 있는 객관적인 자료가 필요합니다만, 우선 지자체 담당자에게 현장을 방문해서 환경에 대한 판단과 개선 권고를 요하는 민원을 제기토록 하겠습니다.
그 후 해당 가게를 지나가며 확인해보니 도로 쪽으로 보이던 철창에 큰 스티로폼을 댄 판자만 대어놓았더라구요. 그 판자 하나 갖다 댄다고 그 철창을 잠깐이라도 지나갈 아이들의 더위와 추위가 해결되지 않을 것 같아 다시 제보를 남깁니다... 그리고 거기서 키워 팔아지는 아이들을 구할 방법은 없는 건가요? 눈도 못뜬 상태에서 철창에 가둬져 한번 나와보지도 땅을 밟지도 못하다가 1년 겨우 안돼 도살장에 팔려가다니.. 어떻게 해결 방법이 없는걸까요? 차로 지나가다가 보이는 철창은 하나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험한 환경에 살고 있을 아이들이 더 있을 수도 있어요... 제가 괜히 제보를 해서 아이들 차 밖을 내다 볼 수 있는 기회마저 빼앗은 것 같아 너무 슬픕니다. 다시 한번 도와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부탁드립니다.
첨부파일은 5월에 제보했을때 첨부했던 사진입니다. 지금 상황은 도로쪽으로 향해있는 철창부분을 스티로폼이 내장된 판자로 내부가 보이지 않게 덧댄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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