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실로암 추모공원묘지 올라가는 길에 각종 쓰레기처리장과 공장이 몇 개 있습니다. 늘 지나쳐가도 많은 대형견들이 우리 안에 묶여있는 것만 보았는데 보이는 애들만 세어봐도 2-30마리는 됩니다. 이런 우리들이 올라가는 길목 초입부터 2-3 군데로 나뉘어져있고요. 오늘은 우리 속의 말라뮤트도 보았어요. 새끼 개들은 목줄이 풀려있지만 성견들은 모두 목줄이 묶여있거나 우리에 갇혀있는 상태입니다.

오늘은 추모공원 올라가는 길, 개들이 있는 우리 가운데 뜨거운 솥이 펄펄 끓고 있어서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아니길 바라며 올라갔습니다. 그런데 내려오는 길 개들이 너무 짖어서 보니 사람들이 큰 칼로 솥에서 나온 벌건 동물들을 손질하고 있더군요... 너무... 끔찍해서 사진은 차마 찍지 못했지만 누군가가 가서 확인해주실 수 있다면 부디 부탁드립니다.

우리는 두 세 군데에 나누어져 있습니다.

추모공원 올라가는 길부터 창문 열고 차를 타고 올라가보시면 엄청난 배설물 냄새와 개 짖는 소리로 위치를 바로 아실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