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동물 제보

위기 상황에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동물들을 제보해 주세요.

제가 강아지를 학대하고 있어요ㅠ

저는 창원에사는  동물농장을 알람까지 맞추고 보는  50대 직장여성입니다


아는곳이 없어 그래서 여기로 사연을 보냅니다 저의 부모님은 경남 창녕군 대합면이라는 시골마을에서  두분  사셨어요

엄마가 고관절 골절로 수술후 거동이 불편하신데 아버지께서서 직접 돌보신다하셔서며퇴원하셨어요

두분 적적하시다보니 친정아버지께서 2년전 시골동네 아시는분 개가 강아지를 낳았다고 3만원에 사오셔서 키우셨어요

두분만 켸시기에 동생이랑 매주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가서 반찬이나 청소등을 해드리고

꼭 강아지 데리고 들로 산책을 해 주다보니 정이 너무 많이 들었어요

고양이를 키우다가 떠나보낸 기억으로 아직도 힘든 상황이다보니 시골 강아지가  누구보다 정이 많이 갔고 갈때마다 온몸으로 반겨주는 아이때문에 늘 흐뭇했어요

하지만 오래가지 않았어요

작년 8월에 갑자기  아픈 아버지를 모시고 갔더니 담낭맘말기라 1~6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았고 한 달만에 돌아가셨어요

엄마는 자식들이 있지만 엄마를 모실 상황 안되니

할수없이 창녕에 있는 요양병원으로 모셨어요

그리다보니 강아지 아가란 이름으로 불린 강아지와 밥을 챙겨주는 냥이라는 길양이만이 집을 지키는 상황이 되었고

직장다니다보니 매주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가서 청소도하고 대변도 채우고 1시간가량 산책을 합니다

엄마께 가봐야해서 반나절정도 머물다가 일주일치 사료와 물을 주고는 집으로 옵니다

자유로운 길냥이와 달리 긴줄로 묶어두지만 떠날수 없는 아가는 대문사이로 눈을 맞추고는 홀로 시골 빈집을 지킵니다

저나 누군가가 가기전까지는  늘 혼자 빈집을 지키기때문에 비가 오거나 바람불거나 많이 추운날은 마음이 쓰여 힘들고 아픕니다

정말 추운날은 가끔씩 저녁에 다녀오기도 하고요

주위에서 다들 개장수에게 팔라고합니다

시골분들께 맡겨 볼려고 해도 장군이를 잡아 먹을것처럼 얘기를 합니다

하지만 전 그럴수없어요

눈을 맞추고 온갖 장난을 다 치는 그 아이를 차마 사지로 보내수가 없어 8월부터 지금까지 돌보고 있어요

아니 밥만주는 명백한 방임입니다

개장수에게 가는것보다 그래도 이렇게 살아있다는게 낫지않느냐고 스스로 위로 하면서요

그래서 조심스레 감히 부탁드려봅니다

마당개지만 착하고 순한 진돗개 믹스견 숫컷 아가란 이름 지금은 씩씩하라고 장군으로 바꾼 우리 강아지 넓은 마당에서 뛰어놀수 있는 그런집으로 입양보내고 싶어요  정말 가여운 아이들이 많겠지만 우리 장군이 데려갈수는없을까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읽으시면 꼭 답좀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이순간에도 아무도없는 컴컴한 빈집을 지키고 있을 우리 장군이 생각에 마음이 미어집니다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댓글

반려동물복지센터 2019.02.25

안녕하세요. 현재 센터에서 보호하고 있는 동물들의 수가 많아 더 이상의 공간이 없는 상황입니다. 입소는 어렵지만, 홈페이지에 입양처 찾는 공고를 올려드릴 수 있습니다. petily@animals.or.kr로 이메일 보내주시면 관련 서류를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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