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동물 제보
위기 상황에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동물들을 제보해 주세요.
- 조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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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2.25
그동안 애견카페의 비인도적인 부분에 대한 부분은 많이 인지하셨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강아지를 좋아하지만 현실적으로 강아지를 키울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한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업주가 강아지 관리를 잘하는 곳만 다녔기 때문에 마음 한편이 무겁기는 했지만 신고를 해야하겠다는 생각까지 들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어제 홍대입구 근처에 있는 '악동애니멀힐링카페'라는 곳을 다녀왔는데요.
'힐링'이라는 상호명은 적어도 그 곳에서 살고 있는 동물들에게는 해당하지 않는 단어같았습니다.
먼저 그곳에는 강아지 고양이가 함께 있고, 캥거루, 라쿤, 파충류까지 있었습니다.
모든 동물은 생존하기 위한 조건이 조금씩은 다 다를텐데요, 그런 부분에 대한 배려는 전혀 없었으며,
심지어 강아지들이 오줌을 싸든, 똥을 싸든 직원들에게는 치워야 할 것이 아닌 웃음거리로 여겨지고 있었습니다.
소변에 대한 내용을 직원에게 얘기하였으나 치우질 않아 바닥 이곳저곳이 축축한 상황이었고,
대변도 한번 말했을 때 치우지 않았으며, 강아지들이 대변을 먹으려고 하여 그 점을 직원에게 인지시켰으나,
오히려 '간식이에요'라고 대응을 하며 아무렇지도 않아 했습니다. 정말 너무나도 화가 났습니다.
기본적인 권리도 충족이 안되는데, 산책 등 동물 복지 부분은 당연히 엉망일 것 같습니다.
(장난감이 없어 이가 막 나서 간지러운 상태의 강아지들이 의자를 부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또한, 인당 일만원이라는 입장료를 어디에 쓰는지 모르겠습니다. 어린 아이들도 동물을 보러 많이 방문하는 것 같았는데,
그런 식으로 관리하면 아이들도 질병에 위험에 바로 노출될 것입니다.
해당 카페에 대한 리뷰를 보면 생긴지 2년이 넘는 카페인 것으로 보이나 열악한 상황은 변함이 없는 것 같습니다.
꼭 위 애견카페에 대한 점검을 부탁드립니다. 그곳에 살고 있는 강아지들이 너무 어리고 예쁩니다.
카페에서 학대당하는 것이 아니라 좋은 주인을 만나서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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