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동물 제보

위기 상황에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동물들을 제보해 주세요.

30cm줄 학대 답변이 안달려 다시 올립니다.

안녕하세요 학대 신고자입니다.

다른 곳에는 답변이 달렸는데, 제 글에는 답변이 달리지 않아 다시 올리는데요,

도움을 주실 수 있는지 없는지 확실히 이야기 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누구는 심각한 문제로 받아들이지 않을 수 있지만 저는 정말 애가 타거든요.

구조가 가능한지, 가서 주인을 설득하는 것을 도와줄 수 있으신지요.

((그리고 학대 신고를 하기 전에 봐야하는 글을 보고 올리려고 했지만(공지사항에 있는)

그 글을 누르면 404 not found라는 에러가 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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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서요... 30cm줄에 묶인 진돗개를 봤어요.영상은 3주전에 올라온 거구요. 

충격받았어요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저상태로 겨울을 내내 지냈나봐요

보니까 제대로 누울수도 없는 상황이에요.치워주질 않으니 변놓는 자리에서 밥도 먹는거에요

개는 그 줄에서 진정 한발짝도 뗄 수가 없어요.어떻게 저렇게 둘 수 있나요
같은자세로 오래 있었는지 움직임도 이상해요
그 영상을 올리신 분께  일단 위치를 달라고 메일을 드렸고
( 혹시 가서 주인분을 설득할 수 있을까 하고 )
어제 밤 위치를 받았습니다.  그 메일은 하단에 첨부하겠습니다.

ㅠㅠ너무 잘 뛰어다녀서 아예 못뛰어다니게 묶었다고 하는데 진짜.... 너무합니다....

지금도 제대로 눕지도 못하고 서지도 못하고... 같은 자세로 있으면 얼마나 아픈데...
걱정이 많이 됩니다....ㅠ


이제 행동만 하면 되는데, 작은 개인이라 선뜻 나서기가 힘듭니다. 하지만 같이 가서 구조에힘쓰고 싶습니다.
주인 아저씨를 어떻게 이해시키고 설득시킬지,
개 목줄만 길게 해주면 되는건지 아니면 방치학대는 계속될테니 데리고 와야하는지,

거기까지는 어떻게 갈건지 여러사지 해결해야 할 것들이 많습니다. 제발 도와주세요. 목줄이든 입양이던 돕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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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으로 개 상태 확인하시라고 링크 남깁니다...ㅠㅠ
https://youtu.be/g9ptpBsSAd8


그리고 최근에 온 메일 보내드립니다.


조은해 선생님,


회신이 늦어서 죄송하단 말씀부터 드립니다. 일을 좀 늦게까지 하다보니 늦었습니다. 양해부탁드립니다.

강아지 주인 되시는 분의 전화번호는 따로 알지 못하고요, 농사를 지으시는 연세 많으신 할아버지 되십니다.
나쁘신 분은 아니신 것 같던데 시골 어르신들이 대다수 그러시듯 동물에게 사랑을 주고 사랑을 받는 것을 보신 적이 없어서 그러신 것 같았습니다.
전화번호는 아쉽게도 제가 모릅니다. 다만 주소를 아래와 같은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네이버 지도]
경상북도 칠곡군 가산면 가산리 402-5(가산로1길 300-4)
http://naver.me/IMl2OqoW

저도 구하고 싶은 마음은 같으니 아이디어와 힘을 나누면 좋겠네요. 다만 제가 전면에 나서기는 제가 상황이 있어서 어렵다는 말씀 좀 드립니다. 그날도 어르신께 목줄 좀 길게 하면 좋다는 내용의 말씀을 드리긴 했는데 제가 그 이상 언행을 할 수 없는 입장이 되어서요. 아무튼 향후 교류를 하면서 정말이지 잘 되면 좋겠네요.

밤 늦게 보내드려서 죄송합니다.
좋은 밤 보내세요.

밑에는 영상을 올리신 분이 쓴 글입니다..

"오늘 만난 시골 강아지. 이름조차 없는... 30cm의 쇠줄에 매여서 밥 먹고 변 본다. 물 그릇 옆 갈색 자리에는 몇일 동안 눈 것인지도 모를 변이 한 가득 쌓여 있었다. 목마를 때 마실 물은 한파에 꽁꽁 얼어있다.
어떻게 내가 도와줄수 있을까? 어떻게 내가 구해줄수 있을까? 이제 2살이라는데. 힘이 넘쳐서 뛰어다니는 걸 보고 이상한 개라고 생각하는 주인 아저씨는 못 뛰도록 묶어두었다. 내가 다가가니 사랑에 고파서 뛰쳐오지만 목줄이 숨길을 조아서 켁켁 거린다. 그래도 온기 한 번 느끼고자 또 안기려 해보기를 여러 번. 아저씨는 정에 고파하는 녀석을, 따뜻한 스킨십을 원하는 녀석을 이해하지 못한다.
올 여름이 오면 시골 마을을 도는 개장수에게 팔려갈 예정인 것 같다. 5만 원에 사와서 사랑도 받지 못하고 한 여름, 한 겨울을 지내다가 그래도 제 집이라고 생각하는 곳과 그래도 가족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서 낯선 사람, 낯선 곳, 무서운 사람, 무서운 곳으로 가게 된다. 가슴이 미어지고 눈물이 나지만 나는 왜 이리도 무력한 것인가.
강아지가 우리를 가족처럼 생각한다고, 보내지 말고 죽을 때까지 길러주라고, 줄을 길게 좀 해주라고, 깨끗한 동물이니 멀리 변을 볼 수 있게 해주라고 말을 하는 게 내 최선인가? 오늘은 추운 날인데. 그 산 속에서 추위와 외로움으로 떨 것을 생각하니 가슴이 갑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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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자유연대 2019.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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