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동물 제보
위기 상황에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동물들을 제보해 주세요.
- 조한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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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6.17
지난 주 금요일 전주 한옥 게스트하우스 옥상에서 강아지를 처음봤는데요.
처음엔 얼굴만 보였기 때문에 아래에서 키우는 강아지를 청소 등의 이유로 옥상위에 올려둔 줄 알았어요.
그런데 강아지가 옆으로 돌아서니까 너무너무 말라있는거에요.
줄도 너무 짧고요..
오늘 월요일 오전에 다시 가보니 강아지 집만 있고 강아지는 안보였거든요.
오후가 되니까 강아지가 다시 보이네요.
오전에는 엎드려 있어서 안보였던 건지, 오후에만 옥상위에 두는건지 모르겠어요.
금요일엔 그래도 이렇게까지 덥지 않았는데, 지금은 너무너무 덥거든요.
리트리버는 가뜩이나 더위를 많이 타지 않나요?ㅜㅜ
옆건물 옥상에 올라가서 봤는데, 그늘막같은것도 전혀없고,
물그릇은 있는데, 목줄이 어디로 연결된건지, 물그릇까지 닿지 않을것 같아요.
목줄도 되게 짧아보이거든요.
그늘한곳 없이 더위를 온몸으로 버티고 있어요.
ㄴㅓ무 더워서 흙을 파고 그 위에 앉아있네요.
동영상 첨부가 되지않는것 같아서 못올립니다.
게스트하우스 안에 들어가볼까 했는데,
게스트하우스 주변에서 제가 근무중이라 매일 오가야 하는데, 사장님한테 직접 얘기하기는 무서워서 얘기해보지는 못했어요.
게스트하우스로 전화시도했는데, 전화는 받질 않네요.....
게스트하우스 소개글을 보면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처럼 써놓았는데..
도저히 이해가 안갑니다.
소개사진에는 해당 강아지의 어린시절 같은 사진이 있어요.
두마리라고 씌여있는데, 한마리는 어디로 간건지 모르겠습니다.
어린 강아지일때는 게스트하우스 마스코트처럼 마당에 두고 기르다가 덩치가 커지니까
옥상에 방치하고 있는건 아닌가 싶어요..
강아지주변에 대변들은 많지 않은걸로 봐선 어쨌건 최소한의 관리는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이 더위에 옥상에 그늘하나없이 집도 어릴때 쓰던 사진속 그집인 것 같고요..
저렇게 까지 마른 상태를 봐서는 방치학대 같은데..
더위속에 그저 헥헥거리기밖에 못하고 있는 리트리버를 어떻게해야하나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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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자유연대 2019.06.18
전화드렸습니다. 견주와 대화가 잘 진행되어서 원만히 해결될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