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동물 제보
위기 상황에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동물들을 제보해 주세요.
- 박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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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7.31
안녕하세요. 동물 방치에 대해 신고하려고 글을 작성합니다.
대구광역시 수성구 두산동 TBC 옆 골목에 돌삐전통가마솥국밥이라는 가게 앞 작은 문 앞에 (빨간색으로 표시된 곳)
꽤 오랫동안 시베리안허스키가 주인에게 방치된 것을 목격했습니다. 처음에는 어리다 싶은 강아지가
현재 성견이 됐을 정도로 몇 개월이 지난 상태입니다.
일단 방치되어있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첫 번째로 매우 짧은 길이의 목줄과 쇠사슬 형 목줄. 일단 목줄이 쇠사슬인 건
보이는 그대로고요, 자기 몸길이밖에 안 되는 짧은 쇠사슬로 되어있는 목줄 탓에 허스키는 자유롭게 움직이지 못한 채 같은
곳에서 갇혀있는 상태로 살아가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위성사진을 보시면 하얀색 벤치의자가 보이는데, 빨간색 위치 표시된
입구에서 하얀색 벤치까지가 자기 목줄 길이입니다. 두걸음도 못 걷는 상황이란 걸 한눈에 봐도 알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는 춥든, 덥든, 비가 오든 날씨와 관계없이 늘 제자리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무기력하게 있는 개를 볼 수 있습니다.
제가 아침에 지나갈 때도, 오후에 지나갈 때도, 저녁에 지나갈 때도 한결같이 같은 자리에서 무기력하게 있습니다. 이건 제가
못 보는 시간에 주인이 산책을 시켜줬을 수도 있기에 제 추측이 섞인 생각이지만, 강아지의 모습으로 봐서는 주인이 산책을 시켜
주진 않을 것 같아서 말씀드립니다.
세 번째 강아지의 마른 상태. 보이는 그대로입니다.
네 번째는 커다란 사료통 옆에 마구잡이로 놓인 물건들(쓰레기 포함). 한날은 지나가다가 개가 누워있는 옆쪽에 쓰레기와
물건들이 마구잡이로 뒤섞여진 상태로 방치되어 있는 걸 보았습니다. 그리고 쓰레기가 없다 해도 한눈에 봐도 깨끗할 수 없는
공간에서 지낼 수 있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다섯 번째는 자기만의 공간도 없이 바깥에서 방치. 집도 하나 없는 상태로 저 입구에서
짧은 쇠사슬에 묶여서 지내고 있습니다. 강아지의 집도 하나 없는데, 어떻게 기른다고 할 수 있을까요. 쉴 수 있는 공간도
하나 없으니 비가와도 바람이 심하게 불어도 같은 자리에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는 게 느껴집니다.
처음에는 주인이 가게 사장님인지 누구인지도 모르겠고, 또 제가 말씀을 드릴 용기도 부족하고, 강아지가 온 지 얼마 안
됐었기에 그래도 잘 보살펴주시겠지 싶어서 지나가면서 보기만 했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개는 자라고 있지만, 몸은 말라가고
목욕도 시키지 않는 상태라는 게 느껴지고, 목줄도 짧고 공간도 협소하고 지저분해서 사료에 벌레가 꼬이진 않을까 생각도 들고
산책은 제대로 하는 걸까 해서 이대로 방치하는 건 옳지 않은 것 같아서 제보를 합니다. 목줄 길이 짧은 사진은 구하지 못해서
오늘 날짜에 찍은 강아지의 사진을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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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자유연대 2019.08.01
전화를 받지 않으셔서 댓글남깁니다. 02-2292-6338로 연락해주시면 자세하게 안내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