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동물 제보

위기 상황에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동물들을 제보해 주세요.

제발 외면하시지 말아주세요

안녕하세요.정말 지푸라기라도 잡는 마음으로 신중히 문의드립니다. 제가 5월부터 밥을 주고 있는 길냥이가 있습니다.하루도 빠짐없이 꼬박꼬박 찾아오는 아이입니다.처음 만났을때 아직 아기였으니까 나이는 이제 일년정도 됐을것 같아요.반년이 넘도록 밥을 주고 있지만 아직도 저에게조차 손길을 허락하지 않는 아입니다. 어느날엔가 싸웠는지 상처도 있고, 다리도 절어서 상처는 약을 먹여 나았는데 다리는 석달이 넘도록 안낫고 있어요.그래서 동네 길냥이들한테 많이 치이더라구요. 날이 추워서 아파트 한켠에 집을 만들어줬는데  처음엔 좀 잘 들어갔는데 다른녀석들이 나타나니까 요즘은 거기도 못들어가는것 같아요. 근데 문제는 한녀석이 자꾸 찾아와 괴롭히는 겁니다. 그러다보니 새벽에 자꾸 싸움이 나고,시끄럽게 울기 시작했어요.저희집은 세대가 작은 아파트인데요. 이녀석들이 계단으로 올라와서 시끄럽게 하니까 처음엔 그냥 봐주시던 주민들이 하나,둘 쓴소리를 하시기 시작했어요. 이게 점점 심해지니 막말에 무서운 얘기도 하시는 분들도 있구요. 제가 서울시에서 실시하는 tnr도 신청했는데 한달이 다 되도록 연락도 없어요. 두번이나 연락했었는데. 제가 개인적으로라도 중성화를 시키려했는데 날이 너무 추운지라 바로 방사가 어렵다고, 하루 이틀은 보호가 필요하다고 하시는데 사실 저희집에는 다른 고양이들도 있어서 사정이 여의치 않습니다. 지금 보호소도 알아보고 있는데 거기도... 

제가 정말 조심스럽게 여쭙고 싶은건 혹시 이 아이 망고를 보호해주실수는 없을까요? 제가 이  아이 중성화비용, 접종 비용 등은 다 내겠습니다. 그리고 다달이 우리 망고 사료비+는 보내겠습니다. 망고가 무지개다리 건널때까지요. 정말이에요.

이 아이가 다리가 불편하고 어렸을때부터 다른 큰 아이들한테 치이다보니 주눅 들어있는게 눈에 보일정도로 길에서 계속 살아갈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그리고 여기 주민분도 언제 해코지를 하실지 불안하고요.

제발 부디 도움말씀이라도 부탁드립니다. 유기묘,길냥이들을 보살피는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해보지 않고는 감히 알 수 있다고 말할 수 없겠지요.제발 외면하지 마시고 한번이라도 더 생각해주세요.부탁드립니다




댓글

동물자유연대 2019.12.06

전화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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