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동물 제보

위기 상황에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동물들을 제보해 주세요.

청학동 애니멀호더 아저씨 강아지들좀 구조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사회복지 공무원입니다
현재 동사무소에서 일을 하고 있고 저희 동에는 알콜중독이며 기초생활수급자인 남자분이 있습니다.
처음 그 집을 접하게 된 건 작년 한통의 편지를 받고 나서였습니다. 본인이 교정시설에서 노역중이니 집에 있는 강아지를 챙겨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이분은 다른 곳에서 전입을 오신 분이셨고 그곳에서도 상식을 벗어나는 일을 요구하는 힘든 민원이라 불리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때는 강아지가 굶어죽게될까 두려워 편지에 쓰여진 비밀번호로 집에 들어갔는데..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온갖 바퀴벌레와 쓰레기, 정체모를 벌레들, 개똥들 투성이에 스피츠 두마리가 숨죽이고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깜짝놀라, 저희가 사비로 산 개밥을 주고 물을 줬는데 며칠을 굶었는지 허겁지겁 먹었습니다.
그뒤 출소해, 저희 동사무소에서 방역서비스도 해줬고 사례관리대상자로 지정해, 알콜중독 치료에 도움을 드리려했지만 본인 의지가 없어 번번이 실패했습니다
그런데 작년말쯤 동사무소에 방문해, 그 스피츠들이 새끼4마리를 낳았다고 하시는 겁니다. 청소서비스때문에 방문했던 직원은 그 불청결한 곳에 스피츠 성견2마리 스피츠 새끼4마리, 고양이 1마리 등 총 7마리가 있다고 했습니다.
분명 본인이 형제들에게 줄거라 하며 금방이라도 보낼거처럼 말씀하셨는데 최근에 또 노역을 들어간다며 강아지들에게 밥을 주길 요청했습니다
동사무소에서는 더이상은 들어줄수없어, 거절을 했습니다. 사실 집까지 갔다가 현관문 번호를 몰라 돌아왔고 강아지 짖는 소리에 살아있구나 안심했어요. 그분은 다행히 금방나오셨는데 여름에 또 노역을 들어가신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동사무소에 오셔서 새끼들이 감당이 안된다며 원래는 50만원 짜리이지만 5만원에 팔아달라는 소리를 하셔서 대체 어느정도인지 보기위해 방문했는데
어미와 아빠강아지는 그래도 털상태는 양호한 편이었는데 새끼들4마리는 온갖 똥오줌 등 오물이 끼얹어있었고 누가봐도 불청결한 생활 속에서 건강까지 걱정될 정도였습니다
여기저기 수소문하여 믿을만한 지인 한분에게 한마리를 입양보냈는데 이 수급자분한테는 단체에서 구조하는것이며 5만원을 지불하는대신 포기각서를 쓰게끔하여 후에 발생되는 일에 대해 미연에 방지되게끔했습니다.
술을 먹고 동사무소에 전화해서 욕설을 퍼붓고 과한 행동을 한적은 있어도 강아지에 대해 애정을 자랑했던터라 그래도 조금은 기대를 했었는데
가장 약해보였던 강아지를 병원에 데려오면서 분노로 바뀌었습니다.
차에서 토를 했는데 큰 멸치와 라면을 토했어요. 병원에서는 강아지 털에 쥐끈끈이와 똥, 오줌이 뒤섞여 냄새없애기는 오래걸릴거라 했습니다.
아저씨는 주사를 맞췄다했지만 무슨 주사인지 기억을 못하셨어요 제가 보기엔 이것조차 거짓말 같습니다 병원에서는 건강에 크게 문제되는부분은 없으나. 앞으로 지켜봐야되고 다시 처음부터 맞춰야된다고 햇습니다 이렇게되니 나머지 3마리 새끼들과 성견2마리, 고양이 1마리까지 너무 걱정됩니다.
알콜중독 주인에, 불청결한 환경, 벌금을 대신한 노역으로 잦은 주인의 부재..
좁디좁고 너무나 더러운 지하방에서 새끼들이 못버틸거같습니다
너무나 가슴이 아파 정말 며칠을 주위사람들 다 동원해서 입양할 사람들을 알아봤습니다 근데 찾을수가 없습니다
또 새끼들이 다 암컷이라고 해서 너무걱정됩니다
제가 제발 중성화좀시키라고 해도 본인도 참지못하는걸 얘네도 못참지않겠냐는등 이런소릴해대는사람입니다.
이분은 3월말까지 입양이 안되면 어디론가 보낼거라 하는데 너무 걱정됩니다. 새끼들이 암컷들이라 개농장에 보낼까 걱정되구요. 너무 사랑스럽고 예쁜 아이들인데 많은 사람들을 동원했지만 입양이 성사되지않았습니다. 제발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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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자유연대 2020.03.05

전화로 안내를 드린 것 처럼 동물등록의무 위반과 관련한 과태료 처분을 통해 견주로 부터 소유권을 포기하도록 하거나, 비용을 지불하여 소유권을 이전 받고, 사육 행위가 반복되지 않도록 각서를 작성해주시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후 도움이 필요하실 경우 02-2292-6337로 전화를 주시면 자세한 안내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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