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문의 남기려고 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부모님께서 주말마다 내려가시는 집 근처에 시골 분들이 복날이 되면 팔기 위해 개들을 키우는데 몇 달 전부터 리트리버 한 쌍이 묶여 있는 걸 보았습니다. 제가 매번 시골집에 내려갈 수 있는 게 아니다보니 가끔 갈 때마다 보는데, 집 뒷편 잘 안보이는 곳에 묶어놔서 정확히 보이지는 않지만 줄이 짧아 잘 움직이지 못하고, 밥은 그 집에 묶여 있는 다른 아이들처럼 그냥 잔반 혹은 아주 가끔 사료로 주는 듯 하고 물도 사실 제대로 주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오늘 어머니께서 물어나 보자 싶어 리트리버를 묶어 놓으신 분이랑 아시는 동네분에게 여쭤보니, 어떤 분이 그 집에 그렇게 두고 갔다고 합니다. 동네분 말로는 아마 이번 복날되면 없어질 것 같다고 하시는데.. 뭐라도 해 줄 수 있으면 좋겠지만 저희 집에도 이미 세 마리 반려견이 있는 상황이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그렇게 묶여있는 모습을 보니 안타까워서 고민하다가 이렇게 문의 글을 남깁니다. 생명에 귀천이 어디 있겠냐만 이 친구들만이라도 도와줄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이런 경우도 혹시 구조를 하시는지, 할 수 있는 일은 없는지 답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