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동물 제보
위기 상황에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동물들을 제보해 주세요.
- 노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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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12
어느 식당에서 고양이를 야외의 케이지에 가둬놓은 채 기르고 있습니다. 처음 발견한 날짜인 6월 6일은 물론이며 다음날인 7일에 다시 한 번 방문했을 때도 여전히 유리 수조에 방충망을 덧대 개조한 형태의 반 평쯤 되는 케이지에 고양이가 갇혀 있었습니다. 케이지 안에는 물과 사료, 화장실이 있지만 지나치게 좁고 통풍이 원활하지 않은 환경으로 보입니다. 화장실도 제대로 치워주지 않는 것으로 추정되었고 장난감, 하다 못해 스크래쳐도 없는 상태였습니다. 당일 귀가 후 국민 신문고에 1차로 조치를 취해달라 민원을 넣어 보았지만 이틀 후 온 답변은 "동물이 육안으로 보았을 때 건강상 문제가 없어 보이고, 사육장의 위치 자체가 계절 특성상 알맞지 않아 보이니 사육장을 옮기도록 권고 조치하였다"고 답변이 왔습니다. 걱정이 되어 해당 답변을 받은 다음 날 다시 방문해 보았습니다만 고양이는 여전히 같은 케이지에 갇혀서 방치되어 있었습니다. 대구의 한여름 한낮은 32도가 넘는, 사람이 견디기에도 힘든 날씨입니다. 아무리 사료와 물, 비를 피할 곳이 있다 하더라도 고양이에게는 지나치게 좁고 비위생적인 환경인 것 같습니다. 본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확인하였을 때, 이런 경우 조심스럽게 컨택하여 설득해야 한다는 지침이 있었습니다만, 식당 측에 조심스레 권유를 해보아야 할까요? 만일 그렇다면 설득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여 문의드립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고양이를 도와줄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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