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동물 제보
위기 상황에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동물들을 제보해 주세요.
- 김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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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24



- 구체적 상황 설명(학대내용, 학대도구, 반복여부 등)
- 피해동물 설명 (마리 수, 피해 정도와 현재 상태, 마지막 발견 시정과 장소 등)
- 학대자 설명(인적사항, 인원 수 등)
- 기타
포천으로 출퇴근을 하는 사람이고요, 논, 밭이 있는 한적한 곳에 회사가 위치하고 있고, 동네에 가정집도 있고 그래요.
점심시간에 산책겸 동네를 돌다가 우연히 지나던 집에 이쁜 강아지가 있길래,
회사사람들이랑 거의 매일 들러서 저희 집 강아지 간식과 사료를 나눔해 주곤했어요.
밥 그릇에 밥이 늘 없었거든요. 물그릇에 물도 없는 적이 있고..간식이나 사료를 늘 허겁지겁 며칠 굶은 애처럼 먹는데..
뭐 그건 식탐이 많아서 그럴 수 있으니..
원래는 1번 사진에서 처럼 집 마당 입구 쪽에 개집이 있고 그 앞에 짧은 줄로 메여 있었어요.
간식 챙겨주고 하면서 주인 아주머니도 뵈었고,
강아지 이름이 대복이고, 7개월 정도 되었다는 얘기도 듣고 반려견처럼 살뜰히 챙겨주시진 않아도 고기도 주고 그런다고 하셔서 그냥 의례히 시골에서 키우는 강아지처럼 집 지키는 아이..선에서 그렇게 사나보나..하던 와중에..
날씨가 추워져서 며칠 못가다가 갔더니, 그 집 맡은편에 작은 텃밭 구석 화장실에 강아지가 메여 있더라구요.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화장실 같긴한데, 밭쪽에 날벌레도 엄청 많고 주변 환경이 너무 지저분하고, 더럽고 강아지가 편히 누울수 있을만한 공간도 없고, 싸 놓은 배설물도 치워져 있지 않고...
좀 충격적이더라구요.
다들 저렇게 키우는건가 싶기도 하고, 왜 저런 곳으로 강아지를 가둬둔건지 좀 의아하기도 하고,
집 주인 아주머니를 그 후로 못 만나서 여쭤보진 못했는데, 눈에 보이는 곳에 있을때도 밥이며 물도 없이 지냈던 녀석인데..
눈에 뜨지 않는 곳에 저렇게 방치된걸 보니 맘이 너무 안 좋더라구요.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하다가 글을 남겨봅니다.
동물자유연대 측에서 도움 주실 수 있을만한 사항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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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자유연대 2020.11.26
안녕하세요 동물자유연대입니다. 안타깝게도 동물보호법이 앞으로도 개선해야 할 부분들이 참 많다는 점 제보자님께서도 공감하시리라 생각됩니다. 그러나 현행 “동물보호법 제8조제2항제3의2”에는 반려동물에게 최소한의 사육공간 제공 등 사육/관리 의무를 위반하여 상해를 입히거나 질병을 유발시키는 행위를 동물학대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https://www.law.go.kr 에서 "동물보호법 시행규칙[별표1]"을 확인하셔서 규정에 위반되는 내용이 있는지 확인해보시고, 견주에게 사육환경 개선 계도 조치를 해당 지자체 민원을 통해 요청해주시기 바랍니다. 안내드린 부분을 참고하시고 진행하시다가 어려운 점이 생기신다면 언제든지 다시 연락 부탁드립니다. -위기동물대응팀 김영우 활동가(02-6952-4971) -